1958년 생으로 시카고 출신..첩보요원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                        

모건 프리먼과 에슐리 쥬드 주연의 영화 '하이 크라임스'의 원작자하고 한다..

이 소설도 파라마운트에 의해 영화화되고 있다는데....

파라노이아란?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편집증 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인격붕괴는 일어나지 않지만 의처증&의부증처럼 논리적·체계적인 망상이 서서히 형성되는 병이란다.  

주인공 애덤 캐시디는 26세로 와이엇 텔레콤 제품기획부 라우터 라인 하급 관리자다...

열심히 일하는 편도 아니고...눈 밖에 안 날 정도??

그러던 어느날....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하역장에서 일하는 인부의 정년퇴직을 기념하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게 되는데
그 비용을 회사돈으로 결제하게 된다.

다음날, 7만 8천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이 나온 파티에 대해 변명을 해대는 캐시디....

거짓말을 섞어가며...혼신을 다한...명연기가 끝날 때쯤~~뒤 문쪽에서 박수치며 좋아하는 사람...

"으~앗!!"

박수치는 사람은 다름아닌 와이엇 텔레콤의 소유주인 니컬러스 와이엇이 아닌가???

와이엇 회장은 캐시디의 연기에 감탄했다며...
죄를 묻어주는 대신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하게 된다..

그것은 상대 경쟁업체인 트리온 시스템에서...정보를 빼오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스~파이~~~

최근 트리온에서는 트렌지스터 이후 최대의 대박이라 단언할 만한 프로젝트를 계획, 진행중이었다

기념비적이고 획기적인 기술로 텔레커뮤니케이션 업계를 완전히 바꿀만한 프로젝트.........

와이엇 회장은 이 프로젝트 정보를 빼와서 업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게 싶었던 것이었다...
방법을 고민하던 중 캐시디의 연기를 보고 빙고~~~

트리온에서 '신제품 마케팅 부서 전략 담당'을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첩보에 캐시디 go!!!!

어쩔 수 없이 스파이길을 선택하게 된 캐시디.

다음 날 부터 CEO 직속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라는 신분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업무에 관련된 지식 외에도..상대방에 호감을 얻는 방법이라든가....스파이식 연락방법...
그리고...접근해야 할 트리온 주요인물의 인적사항과 취미, 좋아하는 것, 습관....등
산더미같은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그리고...트리온에 면접...합격...

'이거 너무 쉽잖아!'

트리온 시스템의 소유주는 왜소한 체격에 등이 굽은 '자크 고더드'...

고더드가 참석한 회의에서 캐시디는 와이엇이 거금들여 모아준 정보로 고더드 눈도장을 꽉!

얼마안가 캐시디는 고더드 CEO의 특별 보좌관이 된다...
그리고 스파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와이엇 회장이 그렇게 바라던 프로젝트'오로라'
캐시디는 비밀리에 진행중인 오로라의 계획을 매일 매일 체크해 와이엇에게 보고하게 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캐시디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어려움에 처한 트리온이 회사와 직원들을 살기위해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상황....
인원감축 때문에 인간적으로 고민하고 번민하는 회장 고더드...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는 캐시디...

피곤함에 지친 모습으로 캐시디를 데리고 1950년대에 만들어진 허름한 식당에 데리고가
건포도파이와 애플파이를 맛있게 먹으며...

'여기는 우리의 작은 비밀로 해두자'며 선한 아버지같은 웃음을 짓고...

파티장에서 죽은 아들 얘기하면서 자식을 사랑한 평범한 아버지로서 회한의 눈물을 짓던 고더드...

여기에 캐시디 아버지가 오랜 지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시자...

어떻게 알고 중요한 해외출장도 연기한 채 한걸음에 달려와 등을 두들겨 주며..

"자넨 혼자가 아니라네..."

이런 인간적인 고더드의 모습에 캐시디가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덕적인 죄책감은 더 깊어만 가고...
결국...와이엇을 찾아가 더 이상 스파이 짓은 못하겠다 말을 하게 된다.....

예상했다는 듯이....
이어지는 협박과 구타...같이 죽자며 자수하겠다는 캐시디....그리나...썩소를 날리는 와이엇....

'장사 한두번 하나~'

경찰에 자수를 해도 캐시디 단독 범행으로 나오게끔...
처음부터 알리바이를  다 맞춰 놓고 빠져나갈 구멍을 다 준비해 둔 와이엇 회장이었으니....
혼자 독박쓸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스파이 짓은 계속하게 되고....

얼마후...

오로라 프로젝트를 위해 꼭~필요한 델포스라는 회사가....
와이엇에게 현금 5억달러에 넘어갔다는 뉴스를 듣게 된다...

이것으로 오로라는 물거품이되는데...미안해서 고더드에게 고개를 못드는 캐시디...
그러나....생각치 못한 반전이 있었으니...

반전에 대한 힌트....(캐시디 아버지가 죽기 전 대화...)

"내 얘기 잘 들어라...부자녀석들...

 그런 망할 놈들은 네가 가만히 있으면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다 빨아먹을 인간들이다..

 기업, CEO, 그들은 오직 자기밖에 모른다...

 한 놈도 빠짐없이 다 그래! 그 사실을 절대 잊지마라!!"

"글쎄요...전부 다 그런건 아니에요...아버지"

"너 농담하냐?"

"아버지 말씀 들어요. 아버지는 지혜의 원천이시죠" - 옆에 있던 간병인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서술하는 관점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지 않고, 캐시디(1인칭 주인공)시점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그냥 쭈~욱 읽어 나간면 된다...

외국소설이지만 우리나라 소설 읽는 것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여러권의 기업/경제 소설을 읽어 봤지만....
이렇게 스파이가 핵으로 등장하는 소설은 처음이어서 재밌게 봤다...반전도!!

역쉬~세상에는 공짜가 없으며....
걷는자가 있으며 달리는 자나, 나는 자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다 읽고 처음부터 간단하게 다시 한 번 훝어보니...
중간중간 복선을 넣은 것들이 보였다...아하~여기에..여기도...대단해~~~

일이 생각보다 술~술 잘 풀릴 때...한 번쯤은 의심을 해보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