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다가 블로그에 연재...작가로 전업한 것 같다...

내용은 고구려 연쇄살인 추리극으로 을지소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을지소문이 동명성왕 시조묘를 관리수호하는 당주로 부임하는 날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며칠 뒤면 왕이 제사를 모시러 오는 상황이라 비상이 걸리고...

범인 색출 여부에 따라 
당주인 을지문덕은 물론 부하와 시조묘를 관리하는 백성(수묘인)들의 목숨이 달려 있게 된다..

 

범인이 살인을 하고 알리려는 듯 붉은패(적패)를 남기고 살아졌는데...
적패에는 '간주리'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간주리...'

 

수십년 전...환도성에서 간주리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민란이 일어났다...

얼마안가 진압이 됐는데, 반란에 가담한 백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처형 당했는데 성에 있는 백성...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을지소문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진압 총 책임자였던 막리지 연광의 집에 잠입하게 된다...

그리고...

적패사건으로 몇 건의 살인사건이 더 일어났다는 것....

민란 당시 평양성 도읍 이전으로 쇠퇴해진 국내성 귀족들이
평양성 귀족들을 견제할 목적으로 간주리와 비밀협약을 맺고 반란을 도왔다는 협약문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원한에 의한 살인이냐???? 

구명줄이 될 문서를 손에 넣기 위한 살인이냐???

 

시간이 흐르고 적패 살인이 더 발생하면서 사건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진다...

죽음을 당한 사람들은 간주리를 마지막까지 호위하면서 포위를 뚫고 탈출한 부하들로서... 

항전 끝에 간주리와 함께 죽은 것이 아니라...
배신으로 간주리를 죽이고 군에 바쳐 목숨은 물론 돈을 챙겨 도망쳤던 것이었고...

현재의 살인이 그것에 대한 복수라는...?

 

그렇다면 누가???

살인의 남겨진 흔적과 물증을 보면...
범인은 상당한 검술을 수련한 사람이고...고급 옷과 가죽신을 신는 부를 가지고 있으며...

조사당에도  몰래 들어 올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점점 더 용의자가 줄어드는 상황...

수사반장 을지문덕은 과연...범인을 체포할까???

 

 

음...나름대로 개연성있게 복선을 주면서 쓴 것 같다...

그러나, 쥔 손에 땀을 나게 한다던가...다음 장면을 긴장하면서 읽게 된다던가....
하는 스릴러의 맛을 부족하다.....처녀작이라 그렇거니...이해해 주시고...

가뜩이나 처녀작이라 어려웠을텐데....
어려운 역사에 스릴러를 삽입하려니 여기저기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노력한 만큼 윈윈했으면 좋았겠지만....결과는.....(ㅡ,.ㅡ)
다음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