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비교할 겸 읽은 책이다.

한 권짜리 내용으로 얼마나 뻥튀기 했기에 17부작 미니드라마가 됐는지....

전반적으로 보면....이름은 거진 같고.... 상황 설정은 비슷하다...

 

 

 

우선 은찬이 가족내역과 상황은 드라마와 같다.

은찬은 24세에 키 174cm,  어려보이는 미소년 스타일...

엄마랑 동생(은새)은 철없이 성격과 행동에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
사고치는 엄마와 동생....뒷수습하며 집의 가장 역할을 하는 은찬.

 

한결이네 가족은 복잡하다...

한결이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형수님이 있고...사촌으로 한성 외 몇 명이 더 있다...

한결이네 집은 동이그룹이라는 글로벌 그룹이고,
한결이는 아버지와 3류 여가수 사이에(외도) 태어난 아들이다.

 

한결이는 외국에서 3년간 경영학을 공부하고 얼마 전 귀국했다....

그러나 가업을 이을 생각은 없고 그냥 백수로 지내기를 원한다..

백수로 지내기위해 할머니랑 내기를 한다...

'커피프린스'라는 커피숖을 인수... 3개월간 3배 매출액 달성하면 하고픈 것 하고...
실패하면 회사로 들어와 경영수업 받기로...

 

그외 인물들은 보면....

한유주는 국회의원을 딸로서 한성과 약혼한 사이고...
한성은 동이그룹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정/경제 로비가 붉어지자 국회의원인 유주 아버지는 스캔들에 휘말리까 약혼을 파기하고
미국으로 유주를 유학 보낸다...

 

커피 프린스 직원은 모집공고해서 꽃미남으로만 뽑은 것이다..

하림은 집이 병원을 운영하는데
의사보다는 미술과 영화쪽에 관심있어 아버지와 잦은 마찰로 집에서 가출한 상태였고...

꽃미남 선기는 호스트 출신으로
엄마 약값때문에 돈을 훔치고 숨어 다니는 상황(드라마에서는 와플을 굽는 일본인...)

낙균이는 포장마차를 하시는 아버지대신 돈을 벌러 온 휴학생..
(드라마상 낙균이는 없고 그 자리를 황민엽이 대신....)

황민엽은 동네 양아치로서 은찬이와 티격태격하는 역활(조연) 모두 은찬이보다 어리다...20~21세

 

은찬과 한결의 만남은 드라마와 똑같다...

게이로 위장 맞선녀들에게 퇴짜맞는 것도 같고....
은근히 묘한 매력에 끌려 커피프린스에 직원으로 채용하게 된다...

 

하림. 선기. 낙균이의 각각 처해진 상황을 하나씩의 스토리로 만들어 이야기를 끌어 간다...
(은찬이가 앞뒤 안가리고 뛰어들면 한결이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그러면서 동성에 대한 묘한 감정이 생긴다....(1권이라 드라마처럼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못함)

 

선기를 잡으러 온 조폭과의 싸움에서 머리를 다친 은찬은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거기서 한결은 은찬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은찬이 자기를 가지고 논 것을 생각한 한결은 커피프린스를 그만두고
회사에 입사 경영수업을 받는다...

 

퇴원하고 몇 달이 되도록 전화 한 통 없는 한결...

은찬은 평소처럼 밝고 씩씩하게 잘 먹고 생활하지만...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전화 한 통도 없는 한결을 원망하고 그리워 하면서....

우연찮게(?) 카페에서 만난 한결과 은결....
주위 사람 아랑곳없이 소리 지르면서 속에 있는 말을 다 해버린 한결과 은찬....

 

속았다는 생각에.... 믿은 만큼 아픔이 컸다고!!!! 

 

이것이...이것이.... 나의 오해였나???

한결이 달려들어 은찬에게 딥키스를 하고...은찬은 불꽃이 팡~팡~

 

한결은 평사원과 대리를 거쳐 과장으로 승진...경영수업을 착실히 받고 있고....
은찬은 바리타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둘은 다정한 연인사이~~ (한성과 한유주의 역할은 작다...결말 부분에도 언급이 없고...)

 

책은 굵고 짭고 간결하게 끝나는데...

드라마는 가늘고 길~게(연장도 해서)...그래서 그런지 드라마가 더 기억에 남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