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액션 장르의 책을 찾다가 발견한 작품이다....

 

<B컷> 한국 추리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쓴다...

암살자와 형사가 벌이는 숨가뿐 추격전과 고도의 심리전...
그리고 맞이하게 되는 충격적인 반전....

전혀 새로운 한국의 액션 스릴러를 만난다...

 

그녀

난 암살자다...재미교포 여성으로 위장한 채 입국했다...

암살 목표는 한 장의 사진에 찍힌 사내 넷...셋은 손 쉽게 처치했고 이제 하나 남았다.....

젠장! 그런데 갑자기 끼어든 퇴물 형사 놈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 됐다....

 

그

형사 퇴직 후, 아내에게 조차 버림 받았다...세상에 대한 분노 밖에 남지 않은 내게 찾아온 남자...

최근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조사해 달라며 거액을 건네왔다...
하지만 왠지 이 의뢰에서 냄새가 난다....

 

네티즌 평점이 7.6 밖에 안됐지만....

책에 적힌 홍보 문구(위에 적은 글)에 혹해~~~~

"평점은 낮더라도 혹 나랑 맞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된 작품이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덮고 났을 때 그 기분이란.....학창시절이 저절도 떠올랐다...
소개팅 하던 날의 감정...."혹시나~~~했는데  역시나...."

 

 

한 암살자에 의해 3건의 연쇄 살인이 발생했다....

첫 째 희생자는 독을 탄 술을 마시고 죽었으나 심장마비로 판명됐고....

둘 째 희생자는 지방 저수지에서 총에 맞아 죽었으나 물에 빠진 후 며칠 후에 떠올라 실족사로 처리됐다..

셋 째 희생자는 영화관에서 영화보다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다...

경찰은 세번 째 사건만 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 했으나
사건에 대한 증거가 없자 흐지부지 종결되는 상황이었다....

 

그럴 때 쯤....

민사장이라는 사람이 비리 혐의로 두어 달 전에 짤린 황재복 형사를 찾아와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황재복은 쪼들리는 경제 형편에 거액의 의뢰비를 마다할 수 없어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남자가 담겨 있었는데... 

 

"경찰은 모르지만 네 사람 중 세 사람은 킬러에 의해 살해를 당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제 형님입니다....

  제 형님이 무슨 이유로 살해 당했는지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황형사님은 형님이 죽은 이유를 제게 알려 주시면 됩니다...

  딱 거기까지만 하시면 됩니다.....그 후에 일들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부탁드립니다..."

 

황재복은 일단 형사 시절 인맥을 이용 사진 속의 죽은 세 남자의 신상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사건현장에서 주워들은 얘기들과 옛 동료 형사가 알려준 수사 기록....
거기에 민사장의 말을 더해 실마리를 풀어 보려 하지만....

 

"하...공통점이 없어...공통점이......어떻게 이 네 사람이 연결된 거지???

  삼십대 둘에 사십 대 하나...둘은 뚱뚱하고 하나는 보통 체격....둘은 대학 나왔고 하나는 고졸...

  둘은 지방 살고 하나는 서울에 살고....하나는 미혼, 하나는 별거, 하나는 이혼.....
  현재 유일한 공통점은 사진 속 뉴욕이라는 건데..."

 

황재복은 마지막 생존자가 사건 해결의 유일한 열쇠라는 생각에 그를 찾아 움직이게 되고...

킬러에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총 동원해
며칠 만에 마지막 생존자를 찾아내게 된다....

 

김정호...31세...헤어 디자이너...대구에 거주...작년 12월에 뉴욕에 다녀 옴....

 

황재복은 김정호의 소재가 파악되자 부랴부랴 신변 확보를 위해 대구로 내려가고....

암살자 역시 그 시간 대구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그리고....
 

 

아....뭐라 해야 하나??

...

...

이 작품은 여자 암살자와 전직 형사가 주인공이자 화자로서 한 단락씩 번갈아가며 서술하는데....

마지막 생존자에 관련되 쫓고 쫓기는 상황보다는 
과거의 회상이나 주변인들의 관계에 더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인생사를 다룬 일반 소설인지....긴장감이 기본으로 깔리는 장르소설인지....
애매모호~~한게.....

죽도밥도 아닌 작품이 되버렸다...

 

그래도 표지에 적힌 홍보문구를 기준으로 삼아.....

액션이든 스릴러든 추리든 어떠한 장르소설적 관점으로 이 작품을 보더라도.....
작품이 밋밋~~~하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만큼 긴장감이 없다는 얘기다... 

 

삼류 암살자에 삼류 형사.....딱 그 수준이다...

읽으면서 답답하고...답답하다 보니 흡인력 떨어지고...흡인력 떨어지다 보니 그만큼 재미도 없다..

마지막 충격적이라는 반전도 끼워 맞추기식으로 느껴지는게 삼류스러움으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