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 표지에 검게 퍼져가는 먹물한점,,,
강력한 어감을 주는 생소한단어 겁령구를 감싸안고있는 이름모를 들풀과 한마리나비.
가장 먼저 책의 의미를 설명하는 첫장은 그 책의 표지라고 생각하는 내게 호기심을 던진 책이다.
근래 일본 추리소설을 섭렵해왔다.
간결하게 떨어지는 구성과 반전의 재미, 
하나의 사건을 각 등장인물의 시선과 심리로 백과사전 버금가는 두께로 풀어낸 묘사의 흥미,,, 
각 작가의 특성을 파헤치며 쏘다니다가 식상함에 책장 넘어가는 시간이 길어질즘 만난 이책은.. 새로운 충격을 던졌다.
당분간은 역사소설을 헤치고 다닐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