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부자가 되려면 건물주가 되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적어도 2년안에 부동산 경매와 관련 된 수업을 듣고 2년안에 실제 수익이 나는 방향으로

부동산투자를 하자고 생각만 했을 뿐 그와 관련된 것들과 공부를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저자는 13년 동안 부동산투자를 하며 자신이 알게 된 것들을 책속에 적어두었다고 한다.

솔직히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는 대부분의 부동산, 경제서와 비슷하게

자신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자기가 얼마나 처절하게 노력했는지에 대해

'자랑'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편견을 가진채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한장을 채 넘기기도 전에 부동산 투자를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저자의 글을 보며 이 책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전체적인 평을 먼저 말하자면 이 책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는 책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자본주의는 자본가가 승리하는 세상이므로 불공평함을 인정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이에게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시간과 소비를 통제하며 공부하고 종잣돈을 모은 사람만이 자본가가가 될 수 있다.

스스로 그런 노력도 하지 않고, 부동산에 투자하며 자산을 늘려가는 사람들을 폄하할 자격이 있는가?'

 

책의 첫장에 쓰여있는 저자의 말이다.

솔직히 부동산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종잣돈이 아직은 없다는 이유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고, 종잣돈을 모으려고 그닥 열심히 절약하고 애쓴적도 없었는데

저자가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끄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당장 화장품 살 돈은 있어도 학원수강증을 끊으며 실천하지 못하는 나도 부끄러웠지만

세법과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알아야하는 법조항들, 과태료등에 관한 이야기는 솔직히 충격에 가까웠다.

그저 돈이 여유있는 사람들이 쉽게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 투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무런 준비없이 투자를 시작한다면 부를 축척하기는 커녕 더 잃을 수도 있다는 당연한 사실과

내가 계획안 2년이라는 시간동안 투자를 시작하려면 얼마나 열심히, 제대로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한번으로는 저자가 의도하는 바를 모두 파악하기 힘들것같단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될 때마다 책에 밑줄도 긋고, 당장 시작해야하는 것들과 공부들을 정리해서

꼭 2년안에 저자와 같은 제대로 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