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나에게는 그다지 낯설은 기업이 아니다.

아마도 근처에 있어 30분 정도면 가볼수 있고,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견학도 몇 번 가본적있고,

내가 다니던 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주던 곳이기도 하고,

직장을 구하는 남자동기들을 볼 때 연봉도 안정도도 가장 높기에,

가장  선호하는 직장 1위였기에 이책이
"포스코의 아이디어 서재"라는 부제목을 보고 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물론  그 덕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미래 10년 독서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물론 임원, 직원들이 미래를 위한 필독서로

선정하고 읽어왔던 83권과 그 속에 녹아 있는 메시지들을 1, 2권으로 나눠 엮은 책이라고 한다.

1권은 경제경영서 중심의 '아이디어(IDEA) 서재',

2권은 인문교양서 위주의 '크리에이티브(creative) 서재'로 구분했는데 내가 읽은 것은

그 중 1권인 경제 경영에 관한 책이었다.

 

경제 경영서라 하면 왠지 어렵게만 느껴져 한번도 그 분야의 책은 관심을 가진적이 없는데,

역시나 소개해준 책 중 내가 읽은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ㅠ

그 실망감에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내년에는 이중에서 절반을 읽어보자고 마음을 먹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2권은 아직 구입하지 못했지만

목록을 보니 그중 읽은 책은 4권정도이고

아는 책도 열권이상은 된다.ㅠ

그나마 조금은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실린듯하여

2권도 빨리 구입해서 읽어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책도 읽어봐야하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책을 읽는것 자체도 좋지만,

아직은 부족한 사람이기에, 나는 꼭 책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욕심을 부린다.

내년에는 아니, 다가올 삼십대에는 나에게 꼭 도움이 되는 독서를 하고싶다.

그래서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남에게도 도움이되는 사람이 되고싶다.

미래 10년을 위한 독서가 아닌 내 인생을 위한 독서를위해

이책에서 말하는 모든 책을 읽고싶다.

 

어려운 책들의 요점을 간추려놓고,

그와 관련된 책도 많이 소개 되어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얼른 2권도 만나보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진정한 책을 읽을 수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