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 회장을 통해 가포 임상옥의 인생을 들여다 보다.
상업은 단순히 장사꾼들의 생계 수단만이 아니라 윤리가 반영된 商道가 되어야 한다.

..책보다 인기 사극으로 먼저 만나본 인물.....
의주 거상...아니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무역왕...상업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을 가진 인물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위 글귀의 가치를 마음속에 품고 생을 살아 간다면 바르게 살 수 있으리라.
장사꾼임에도 탐욕스럽지 않고 정도를 지켜 가며 위기의 순간에서 스승의 가르침과 자신의 현명함으로 이를 너무나 잘 이겨낸 임상옥............크게는 대기업을 이끌어 가는 CEO에서부터 작게는 구멍가게 사장님까지 마음 깊이 새겨 두자.

戒盈祈願 與爾同死

계영배의 비밀을 캐기 위해 나는 계속하여 임상옥의 인생 여적을 쫒아 본다. 그리고 위 글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왜 임상옥의 계영배는 깨어진 채로 있을까.......

죽을 死와 솥 鼎을 통해 임상옥은 백척간두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스승인 석숭 스님의 예지로 임상옥은 난국을 헤쳐나가 조선 최고, 천하제일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단편적인 장면장면을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야기 전체에서 흐르는 맥락을 집어 임상옥이라는 인물과 그리고 그의 가치관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제 3권 중반 부분을 읽고 있다......
다 읽고 나면 나는 임상옥이라는 대인을 내 머리속에 담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한 귀감으로 삼을 것이다. 특히나 욕심많고 술에 대한 욕심이 많은 나는 이제부터 계영배를 떠올리며 술을 부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