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물었다.

부부싸움의 대부분이 돈 때문이 아닐까? 라구,

당연하죠...

성격차이도 물론 한몫하겠지만 살면서 현실에서 부딪치는 가장 큰 문제

그게 바로 돈이 아닐까 싶다.

돈돈돈돈,,,언제부턴가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다.

뉴스에서 누가 생활고를 비난해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는 단골 뉴스거리가

되어 버린지 오래된 것 같다.

돈 걱정 없는 우리집이라구?

바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일 것이다.

치열한 노동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남편들도

한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아내들도 모두 돈 걱정없는 우리집을 위한 것이 아닐까.

누구는 땅값이 세배가 되었다.

아파트가 몇억이 올랐다.

이런 말에 또 한번 가슴이 무너지는 서민들이다.

아끼고 아끼고 또 아끼는데도 여전히 우리는 돈에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한때는 정말 경제서적을 많이도 읽었었는데

지금 여전히 돈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으니 참 모순인 세상이다.

하지만 이 책이 그중에서 마음이 따듯한 이유는

우리집 재무관리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사람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바로 내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또 누구나 실천가능한 이야기들을 적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재무상담사 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연봉 1억을 번다는 재무상담사의 자랑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

모든 어려움을 딪고 사랑하는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희망을 빛을 발견한

나와 똑같은 보통사람이라서 더 감동인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오늘부터 실천할 두가지.

첫번째, 신용카드 없애기.

바로 어제도 백화점에서 카드를 마구 긁고 온지라 더욱 민망하다.

평소에는 정말 짠순이인 내가 백화점에서 쎄일, 초특가 이런 말만

보면 무뎌지는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포인트, 연말정산, 할인 이런 것 때문에 카드를 참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것이 지출의 고충을 상대적으로 무뎌지게 해서 과도한

지출을 하게 하는 악마라고 한다.

둘째, 여행통장 만들기

결혼한지 벌써 8년차

결혼할 당시에는 2년에 한번이라도 꼭 해외여행을 하자고 계획했건만

웬걸 8년이 되도록 제주도 한번 갔다 온게 전부다.

물론 가자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갈수도 있었겠으나

막상 가자고 하면 돈이 아깝고 또 들어갈 데가 한두군데가 아닌게 현실이다.

돈을 위해 사니 참 허무할 때가 있다.

이럴때 여행통장으로 멋지게 여행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솔직히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추억도 시간이 지나면

해줄 수 없어서 후회할 텐데 말이다.

책 내용 중간중간 재무제표와 계산등으로

구체적인 계산을 예로 들어주어 이해가 빠르다.

더불어 부록에 펀드투자의 원칙, 연금상품 가입의 원칙,

보험 가입의 원칙 등 실생활에 와닿는 알찬 정보들이 빼곡하다.

앞으로 돈 걱정 없는 우리집을 위하여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