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란 것은 참으로 오묘해서 뭐라 규정지을 수가 없다. 
빛이 색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보이는 것이 색이라 하는 사람이 있고, 
받아 들이는 것이 색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객관적이건 , 주관적이건 분명한 것은 색이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컬러가 어떻게 신체 혹은 생명체에게 작용하는 가를 설명한다. 
생명력을 더해주는 색이 있는 가 하면, 생명력을 감소시키는 색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 
건강과 생명력을 고양시키는 에너지 원으로 컬러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저자가 저명한 색채요법 전문가라고 하는 데 ,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 약간 당황하게 되어 버리고 만다. 
색들은 고심해서 고른 듯 하지만, 책에서 보여진 도판과 편집디자인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책이 더 강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사진들도 상당히 정성들여 선별했고. (일단 책이 나온 시기를 고려하면 정성들여 선별한 축이다)
색채 심리요법도 색과 사람의 감정만을 다루지 않고, 인테리어 , 정원등 공간으로 확장해서 다룬 것도 신선했다. 
색채 치료에 있어 질병을 컬러로 치료한다는 부분에서는 약간 동의할 수 없었지만, 
(색채 치료법도 한국과 일본의 색채 치료법과는 다르게 요가와 차크라 방식으로 정신적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동의는 할 수 없지만 흥미로웠다) 도판으로서도 한번 볼만한 가치는 있는 책이다. 




http://www.iriscolour.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