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무한도전을 보다가 박명수처럼 살아보기 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쓴 권석PD가 나온 것을 보고 예전에 읽었던 책을 뒤적뒤적해서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사실 이 PD는 현재 MBC 예능 부국장으로 우리나라의 예능 프로그램을 이끄는 주역 중에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암튼 본인이 딱히 할게 없다가 직업 중에 하나 둘씩 지우다가 남는게 PD라 하게 되었다는 .... 그런데 이런 예능계의 큰 PD가 될 수 있었을까 싶다. 사실 그 때부터 그의 노력도 남달랐겠지만, 예능인을 다루는 피가 흘렀던 게 아닐런지 모르겠다. 일요일일요일 밤부터 놀러와, 지금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까지, 무한도전은 그 시작을 그가 시작했다. 암튼 그런 프로그램마다 PD의 역할은 영화에서 영화감독처럼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그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밤샘 작업은 물론이거니와 인간관계, 특히 연예인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썼던 그의 모습과 노력들이 유재석이나 김구라 등 등 최고의 예능인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성격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제목처럼 아이디어는 엉덩이에서 나온다는 게 한마디로 끈기를 의미하는 것 같다.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곳은 현장이지만, 그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게 무거운 엉덩이가 아닌가.... 사실 어찌보면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분야에서는 안 그런가보다. 아이디어가 나와도 계속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고민을 계속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PD도 참 매력적인 직업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언론고시의 경쟁률이 하늘을 찌르는 것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직업이다. 하지만 모든 직업의 뒷면엔 그들만의 고달픈 삶이 있다는 것은 알아야 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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