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엔 우리 나라 역사가 나온다.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 사회까지 한국사가 총 망라되어 나오는데 너무 방대하여 아이들이 교과서만 공부하기에 벅차다. 

그래서 교과서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은데, <교과서에 살아 숨쉬는 우리 겨레 역사 인물 100-2>는 읽어볼만하다. 

이 책은남북국 시대부터 고려까지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교과서로 대략의 흐름을 이해했다면 이 책으론 인물론으로 한 번 고려를 공부해 보자.

발해를 건국하여 고구려 땅을 되찾은 대조영 장군이야기부터, 천재라 일컬어지는 최치원, 후삼국 시대의 걸죽한 영웅인 견훤과 궁예, 왕건... 인물들 이름을 열거만 해도 그들의 행적이 머릿 속에 그려지지 않는가?

역사를 공부해야 현재의 우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역사를 알아야 문화와 문학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역사 공부는 소흘히 하면 안 되는데, 학생들이 좀 힘들어하고 재미없어 하는 게 사실이다. 공부를 재미로만 할 수는 없으나, 가능하면 재미도 있으면서 역사 공부를 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니 이 책과 함께 역사 공부를 재미나게, 그리고 진지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하며, 깨달아야 하는 학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러한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역사 관련 책들은 꾸준히 읽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