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역사서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계기가 된 것은 유명한 작가의 소설이나 시집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시청각매체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였다.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대상으로 간혹 제작되어 나오는 영화나. TV드라마를 보다보면 시대적인 배경이나 등장인물 등을 좀더 자세히 알고 보게 되면 이해도 잘 되고 흥미도 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서보다는 한권으로 구성된 책을 찾아 고르고 있던 중 "한 권으로 읽는 왕조실록 세트"를 발견하고 그래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것이다. 라고 속으로 환호성을 보냈다.

역시 내가 가지고 있었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책이었다.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고 왕조별 특징과 인물사가 잘 묘사되어 있어 한 권으로 그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는데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이었다. 나에게 역사의 눈을 가지도록 이끌어준 책

바로 " 반 권으로 읽는 왕조실록 세트"

조금 읽으면서 아쉽운점이 있다면 역사적인 인물이나 건축물, 비석, 묘지 등을 독자를 위해 사진으로 넣어 주었으면 금상첨화,

사진자료없이 텍스트위주로 구성된 것이 이 책에서 굳이 흠을 찾아내다면 옥에 티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