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학 단원평가를 치르고 문제집을 사서 풀게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수학에 관련된 책만 눈에 띄이나 보다.
요새 읽는 책은 주로 수학 학습에 관한 책이다.
열두살이면 초등학교 5학년생인데, 열두살에 왠 수학천재까지 등장하냐 하면...
각 지역교육청 산하 과학 수학 영재원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별로 한 학년당 20명 씩이니 특별한 영재들이긴 하겠다.
처음 취지는 수학이나 과학에 특별히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육성하겠다는 것이었겠으나
영재원에 합격하기 위해 4학년 이전의 아이들이 영재원 준비 학원에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영재원에 합격한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한 아이들을 뛰어넘는 아이들인 모양이다.
대부분 사교육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면서 수학이 너무나 좋아서 잘하거나 혹은 잘해서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니 말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서의 현장 경험과 영재원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설문조사를 한 것을
이름하여 전국 상위 1% 수학영재원 아이들의 수학 정복 노하우인 이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수학천재 정도가 되려면 표면적인 1등이 아니라 수학이 즐겁고 재미있는 아이들인데 
수학에 발목이 잡히는 시기인 5학년의 고비를 넘기고 스스로 하는 노력마저 즐거운 아이들이라는 데서 
진정한 천재들인 거로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수학을 잘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연산 훈련과 독서,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부모의 배려등을 꼽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교과서를 통한 개념의 이해와 복습, 그리고 규칙적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습관이다.     
"... 시험문제는 5개의 개념을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풀 수 있는데 학생이 습득한 개념이 3개 뿐이라면 
      오답을 고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오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2개의 개념을 찾아 지식체계를
      완성해야 한다.  <홍익대 김종백 교육학 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