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건 여러 방면으로 어렵구나...
이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이는 모르겠다고 하는 부분들, 또한 신기하게도 아이들끼리는 일치한다.
수학 단원평가를 보아도 틀리는 문제들이 비슷하고, 내 집 아이와 남의 집 아이의 대화가 일치하는 걸 보면 말이다.
방학을 앞두고 수학 문제집을 고르면서 예습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수많은 문제집을 살펴보니 한번쯤 풀리면 좋을 문제집들이 많아서 지난 1학기 복습용 한권과 학기와 상관 없는 것으로
시매쓰의 사고력 연산을 선택했다.
시매쓰 출판사의 문제집은 소문으로 먼저 들었었는데 역시 엄마들 입소문이 정확하다.
생각이 필요한 연산 문제들이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기 까지 하니, 책 서두에 권장되어진 대로 하루에 3장씩 풀어도 
재미있어 했다.
각 학년 별로 4권씩 시리즈인데 1학년 A시리즈 중에 2권으로 시작했다.
더하기만 하는데도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게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매일 풀기를 시작하기에 좋은 교재였다.
매일 3장씩 20일을 하니 한권을 다 풀었는데 더 하고 싶어했다.
숫자와 기호들, 어렵고 긴 문장들이 아닌 재미있는 퀴즈를 풀다보면 하루 분량을 금방 해냈다. 
그림을 보고 문장제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처음엔 쑥쓰러워 하더니 친구들 이름으로 만들면서 재미있어 
하기도 했다.  
A3는 뺄셈인데 문제의 유형이 A2와 같아서 할지 말지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