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이 초등학생이 되다보니 이제 교과 중심의 사고로 책도 그쪽만 보게 되네요.

교과서에 빠진 2%.... 이 말이 마음들어서 잡았는데 그 자리에서 너무 재미있게 읽게 되어 아이와 같이 읽어 보면 도움이 될까해서 샀는..... 역시나 울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어린아이가 쉽게 받아 들일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에서 서술이 되어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환경 오염이 점점 심해지고 자외선을 막는 오존층이 무척 얇아져서 몇몇 나라의 아이들은 챙이 넓은 모자를 쓰지 않고는 외출을 꺼리는 현상까지 나타난다지요. 비단 피부암, 아토피의 위협 뿐만 아니라 식물의 엽록체가 파괴되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량도 줄어들는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일은 토양 오염을 줄이기 위해 살충제를 줄이고 자동차 매연을 줄이는 연기 흡착기 등을 개발하는 등 오염과 공해를 막기 위한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 환경에 관한 다양한 지식들이 정말 아이들의 눈높에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네요

항상 우리 주변에 보고 느끼는 그 존재들를 잊고 사는 햇빛과 공기에 대한 이야기와  생태계와 먹이사슬 이야기, 더불어 살아가는 재미난 공생관계에 대한 이야기등이 있답니다. 개미는 진딧물의 배설물인 단물을 먹는 대신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 같은 곤충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지켜준다는 글을 보고 " 엄마, 지난번에 딸기 밭에 갔을 때 이모가 무당벌레때문에 딸기가 잘 된다는 말이 이 공생관계 때문인가봐"  하고 말하는데,  아이 이모가 딸기 밭을 하고 있어서 견학겸 갔다왔는데 잘 설명을 해주었나봐요.. 글로만 접하는 것보다는 직접 경험하면 더욱 귀에 쏙 들어 오나봐요... 각 학년 교과와 연계가 되어있어서그 단원마다 표시가 되어있어서 각 학년별 단원을 찾아서 교과와 병행하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책 중간중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환경과 생태계에 관한 재미난 과학적 상식이 요약이 되어있어요. 사람들이 낮시간 동안 일을 열심히 하고 밤에 잠을 자서 쉬어야하듯 식물들도 너무 많은 빛을 쬐면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니 쉬어야한다는 것. 사람과 세균의 공생관계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 지렁이를 신문지위에 놓고 꼬리를 잡아당기면 싸르륵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지렁이몸에 붙어있는 털 강모때문이라는 재미난 실험 등이 재미있게 서술 되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