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말 어려웠다....;;;;; 솔직히.. 책 표지에 후덜덜 했다. 아~ 답답하다....ㅋㅋㅋㅋ

고통을 담아 놓은 사전을 떠나서... 어려운 책을 어렵게 번역한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단어하나하나도 어렵고..ㅠ

주석을 많이 달아두었지만... 이건.. 정말 수능의 언어영역 시조편을 맞이하는 기분이었다...

언어영역 120점 만점중에 100점을 넘겨본 일이 손 꼽히는 내게... 정말 어려운 책 이었다....

얇아서 천.만.다.행. 휴~~~~

-깊은 심연 속에서- 중에서

멍청한 잠속에 잠길 수 있는

더 없는 더러운 짐승팔자가 샘나는구나, (주석: 괴로운 나머지 짐승처럼 망각의 깊은 잠에 잠기고 싶은 심정)

그토록 시간의 실타래는 더디 풀리네! (고통과 권태 속의 지루한 시간)

그나마~ 기억에 남고, 주석덕분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으로 이해가 됨...ㅋ

뭔가 많이 여럽고, 복잡한 생각들을 표현해 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고통을 모아놓은 사전'임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뭐 그런 아이러니?ㅎ

현대시부터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