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만 봤지 접해 보지 못했던 작가 [미나토가나에]... 아.. 이 책 한권으로 팬이 되었다...

 

들어본 명성에 끌리는 표지 그리고 이벤트... 내가 덥썩 사기엔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망향...

그리고 신간을 구간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 2013년 마지막 책으로 나는 망향을 집었다.

31일안에 끝내려 하였으나 노느라 조금 넘겼지 ㅋㅋ 새해에도 살짝 걸쳐진 책이 되었다.

 

(시라쓰나지마)라는 섬 사람이야기다..

총 6단락으로 되어있는... 시라쓰나지마섬에 사는, 살았던 여섯명의 이야기인데...

난 그렇게 시골사람도 아니고 섬사람도 아닌데... 이 시라쓰나지마섬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젊은이의 갈망에 심하게 공감이 갔다.

섬... 망망대해 바다에 둥~ 떠있는 섬에 살고 있노라면... 뭍으로 가기위한 노력이, 마음가짐이 참..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이 살고 있지 않는 이 섬에서도.. 여느 도시처럼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생한다.

야반도주, 살인사건, 왕따 등.. 그냥 사람사는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다 일어난다...

그래서 일들이 벌어지고... 하지만 다시금 그 사건의 기초로 가서 생각해보면 모든 게 다 이해가 된다는게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

 

작가 미나토 가나에는 자신만이 쓸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아마 섬사람이거나 시골에서 태어나 살다가 도시로 가기위해 갈망했던 사람이 아닐까 싶다.

 

커피숍에서 [구름줄]이라는 편을 볼때는 헉! 소리내서 놀래고, 눈물도 나고 막 그랬다...

[구름줄]편에 너무 울컥해서 [돌십자가]편의 집중력이 떨어질만큼....

[구름줄]편만 좀 더 살을 보태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도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고백]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