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깔끔하게 정리해 둔 통계서적을 하나 본것 같다.

근데 재미있다.ㅋㅋㅋㅋ

 

저자로 하여금 흥미를 당기게 할 만한 각 아이템들이, 여러 예시들과 함께 정리 되어있다.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이 책을 선택 하였는데.. 이 책 마지막에 이런구절이 나온다.

22장 불안을 자극하거나, 애국심을 호소하거나

난 제대로 된 불안 마케팅의 희생양(?)인 셈인가?ㅋㅋㅋㅋㅋㅋㅋ

 

계속되는 불황에 큰돈을 쓰는 회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작은 사치는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고급먹거리로 눈이 가는데..

이는 부자들에게는 너무 과시되지 않으면서 고급된 생활을 할수 있는 좋은 방식이고

부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적어도 먹거리 만큼은 최고로 먹고자 하는 노력과 작은 사치에서 벌어진다고 한다.

 

나는 남 vs 여 소비에 대한 비교를 해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한 TV프로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여자가 더 자주가는 것 같지만, 남자의 카드사용량이 더 많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러니 남자들이 인터뷰하길 다 남자가 계산을 해서 그렇다고 했다.

 

저자 소개에 보면 좀 놀아본 오빠의 귀환이라고 하는데 ㅋㅋㅋ 이 오빠님 말씀이

"그렇게 남자가 계산할때.. 지들은 안마시냐?" 는 거다 ㅋㅋㅋㅋ 완전 빵 터졌다.. 그래 맞다.. ㅋㅋㅋ

또 그런다.. 커피 몇잔 마셔야 위스키 한병 값 나오냐고 묻는다 ㅋㅋ

된장녀 된장녀 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는 오빠님의 일침이셨다 ㅋㅋㅋ

 

내가 어릴적, 하다못해 내가 대학다닐때 고작 20년 10년 전이지만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소비패턴, 나이에 따른 생각, 그리고 물건 하나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정도면 천지개벽같다... 하루하루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뭐 그렇지~ 그렇네~ 하며 알고 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이렇게 책 한권에 정리 해두니 정말 깔끔하다.

통계학의 오류가 아닌... 이런 트렌드가 오게 된 배경에서부터 깔끔한 예시까지 참 마음에 드는 정리다.

< 아놔.. 나도 보고서 이렇게 쓰고 싶은데 ㅠㅠ >

 

2014년 트렌드를 보자하면.. 우선 브라질 월드컵을 끼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상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ㅋ

제대로 뭉치겠구만 ㅋㅋㅋ 이럴땐 특히 더 애국자가 되니깐 ㅋㅋ

그리고 2014년 2월에 풀리는 3D 프린터의 특허로... 뭔가 하나의 큰 획이 그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 아쒸~ 망할.. 내가 지금 이 3D 프린터 때문에 두달째 머리가... 아놔 ㅠㅠ >

 

맘에 드는 구절 또하나. 나만의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다.

이 사람은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이다. 마트를 끊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있고, 텀블러 생활을 한다.

텀블러...아~ 맞다! 나도 본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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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때없는 지출을 하지 않겠노라. 쓸때없이 버리게 되는 행위를 하지 않겠노라.

너무 포괄적인가?? 시간, 돈, 쓰레기 등등이 다 포함되서? ㅋㅋ 그래도 좋다!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