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정말 재미날 것 같다.

첫번째 여행이.. [은교]의 박범신 작가와 떠나는 완도여행인데... 박작가님 심금을 울리는 한말씀 하신다~

 

늘 하던 이야기도 신이나고 지나치던 풍경이 마음에 남더니

불편한 잠조차 달콤하다. 나는 지금, 여행 중이다.

캬~~~~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그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눈과 좋은 가슴을 가져야 한다.

그대, 좋은 사람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그러게요...... 전 된건지 안된건지는 모르겠고,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란 것만 알겠어요 ㅠㅠ

 

작가님과 작가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동행.

그리고 작가님을 알면 그 작가님의 문구가 좋고, 모르는 작가님이면 동행하는 사람이 좋아서 빠져들게 되었다.

좋은사람과 동행하는 여행이라면~ 그들처럼이라면~

이 책의 구상이 참 좋았다. 두꺼운 책이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사진과 문구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슉슉~

너무 좋았다. 한권의 여행에세이이자... 인문도서같은... 아~ 그냥 막 좋다 ㅎ

 

다섯개의 달이 뜨는 경포대.

하늘, 바다, 호수, 술잔 그리고 마주앉은 임의 눈동자.

캬 정말 좋은 표현, 멋진 표현, 박수나오는 표현이었다. 심금을 울리는 문구다~ ㅋㅋ

 

냉장고가 생기면서 음식을 저장할수 있어지면서 사람들은 마음이 인색해 진것 같다고 한다.

보관이 되니깐 상하기전에 나눠먹는 풍토가 없어지게 된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서는 다른모습의 많은 냉장고가 있는데... 은행도 그런거 아닐까? 한다...

자본주의의 큰 냉장고는 은행아니겠냐는 질문에 "어쩐지 은행에 들어가보면 여름에 시원하더라고" 하신다 ㅋㅋㅋㅋ

 

맞다... 그래서 은행은 시원했던거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