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스토리* 앱의 무료연재 덕분에 요즘 책을 안가지고 나가도 불안하지 않고 걱정스럽지 않고 좋다.

*리디스토리*를 알려준 북카페의 푸른장미님께 정말 감사하다~

 

[잘자요, 엄마]에서 정말 대박 충격을 받은... 나는... 그 작가님의 후속작이라길래 믿고 정주행했다.

완결이 나지 않은 연재에 화목토 연재일을 기다려가며 봐오던 나는..

뒤로가면 갈수록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연재가 기다려지지 않았다... ㅠ

 

[잘자요 엄마]에서... 어릴적 학대가 자라나는 아이의 정신세계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

또 그게 어떻게 표출이 되는지...

어른의 행동으로 아이들이 얼마나 좌지우지되고, 인생이 달라지는지 그 엄청난 영향을 소설속에 잘 녹여냈고

게다가 우타다쇼고의 [절망노트]가 생각나는 엄청난 반전과... 제목과의 연계가 진짜 멋졌는데...

이번 [인형의 정원]은... 너무 아쉬웠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다만..(다른 서평을 찾아보니 나랑 비슷한 감정이 있긴 하더라구;;)

 

경찰서로 어떤 여자의 목이 택배상자에 넣어져서 배달된다. 살인 게다가 토막살인인 셈이다..

근데 이 목만있는 여자... 유명한 방송국의 아나운서다..

(설마 이 KNN... 실제 방송국을 쓰신건 아니겠죠? KNN이 없을꺼라고 생각하신건 아니겠죠?? 부산-경남방송인데;;)

그러면서 파헤쳐져가는 사건의 진실...

그리고 8년전 강형사가 막지 못한 첫 사건.. 정아의 살인과 너무 비슷하다...

빨간 장갑을 낀 미키마우스의 인형... 여러가지 단서들이 나오고 연결되면서 난 바로 빠져들었다.

 

오래전부터 메일을 주던 팬으로 생각했던 한 남자...

그런데 너무나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고 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그 남자의 메일말미에...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글이 있는데.. 설마 선배가 죽은게 내가 앵커로 발탁되는 선물인가?

우와~ 난 여기서도 이 어마어마한 연결고리에 빠박 빠져들었다...

 

 

하.지.만.

해결될듯 풀릴듯 하며 뒤로가던 소설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결과로 끝나버렸다..

도대체 누가 왜 죽였다는거야? 왜이렇게 동기가 아쉽지?

그리고 제목과 또 무슨 상관이 있지?? 미키마우스 인형의 정원이라는 건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