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좋은데 적응을 못하는 영재..

영재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겪게되는 일들중 물론 좋은 일들도 많겠지만,, 특별하다는 이유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이 책은 그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해 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에 대해 다루고,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들어 진 책이에요..

사실,, 두돌이 아직 안된 딸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의 특이할 만한 영재성을 발견하지 못한터라,,

영재를 위한 이 책을 굳이 읽어야 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한장 한장 읽다보니 이 책은 결국 영재교육에 한정된 내용이 아니라 자녀교육에 대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자녀교육의 교과서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처음에는 우리아이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어떻게 키워주면 좋을까 하는 욕심어린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꼭 영재가 아니더라도 자녀교육및 부모자녀간의 관계, 훈육, 스트레스 관리, 의사소통 등 육아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내용들 이었답니다..

또한 이 책은, 아이의 영재성이 뛰어나면  아이의 지능이나 재능을 발전시키는데는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그 아이의 행복에는 관심을 갖게되지 않는점을 꼬집어. 영재성 보다 올바른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일깨워서 그 능력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해주면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영재로 성장할수 있도록 해주는것이야 말로 올바른 영재교육의 방향이라는 것이지요..

모든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재능과 개성..

부모로서 아이의 그 재능과 개성을 알아보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기에 앞서 아이의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개성을 먼저 이해하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아까운 우리아이의 남다른 잠재력이 그냥 묻혀버리지 않으면서 풍부한 감수성도 같이 키워나갈수 있도록

부모로서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