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

영조말 삼정승의 죽음과 사도세자의 죽음... 그와 관련된 소설..

TV드라마 '이산'이 히트치고난 이후.. 정조대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리고 그 정신적 뿌리인 '사도세자'에 대한 역사적인 관심또한 높아만 졌고...

이책 '충신' 또한 사도세자의 죽음과 연관된 이야기이니까 말이다.

이책을 망설임 없이 들게된 이유도 '정조대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라는 점..

책을 보자마자 이산역의 이서전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또하나 이책이 궁금함을 더해주는것이 작가이다.

마르크 함싱크라는 다소 어색한 이름의 외국 작가가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역사소설을 쓴것이다.

물론 7살때 벨기에로 입양간 우리나라 출생이긴하지만 실제로는 100% 외국인인 저자가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역사에 대해서 알기는 할까?

조선시대 나라의 체계에 대해서 알까? 그많은 한자를 재해석 한다는것이

불가능 할것도 같은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과거(현대사가 아닌 조선봉건시대와 그이전...)를 주제로

역사소설을  적은 외국인의 글은 아직까지 한번도 읽기 못했기때문에 이책에 대한

궁금함은 더욱 컸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외국인이 작성한 우리나라의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이책을 읽는 내내 조선시대의 이 방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어떻게 수집을 했을가?

저자는 조선시대 영조, 정조시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시대의 모습은

읽는내내 저자의 역사적 깊이에 대해서 그저 놀라기만 할 뿐이었다.

 

이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말이다

"영조말 삼정승 자살사건 그 비밀의 기록"

"사도세자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

 이책은 무척이나 쉽게 읽혀진다. 책이 가볍다는 느낌이랄까..?

큰 어려움없이 술술 읽다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에 와 있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가서야 삼정승이 자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표지에 적혀있는 말로 생각해보았을때...

삼정승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는데

소설의 전개가 다끝나고 마무리에가서 죽음 이야기가 나오니...

순간 왠지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뒤주에서 죽지않았다는 말은 사라지고 소설속에서도 뒤주에서 죽음을 당한다.

이책은 깊이있는 생각을 만드는 역사소설이 아니라

재미를 역사에 가미한 '팩션'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이책을 잡아든 순간부터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책은 단숨에 읽혀진다.

이야기의 전개가 무척이나 간결하면서 쉽게 적혀있었다.

그러면서도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오류도 없이 책을 펴냇다는것에

다시한번 놀랄따름이다.

 

 

제목: 충신

저자: 마르크 함싱크

출판사: 문이당

출판일: 2009년 11월 30일 초판2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