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의 서두에 있는 내용을 정말 정독해서 여러번 읽고 가슴에 새겼다.

스피킹은 학습이 아니라 훈련이다. 그만큼 많이 익숙해져야 한다는 얘기다.

많은 db를 머릿 속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쓰는 것이다.

리딩이나 리스닝은 수동적으로 많이 읽고 눈으로 보면 끝나는 학습이지만,

스피킹이나 라이팅은 상당히 능동적으로 아웃풋을 내는 단계이기 때문에

암기를 목표로 반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는 데에 굉장히 공감하게 됩니다.

 

아직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학습한 부분은 정말 제 머리속에서 뱅뱅 맴도네요.

일단 하나의 질문에 대해서 3가지의 답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cd로 들으면서 딕테이션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cd의 우리말 음성을 듣고 다시 한국어로 해보는 것입니다. 총 3번을 반복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반복하다보니 하루에 많이 진도를 나가지는 못했습니다만

학습한 부분에 한해서는 확실히 머리에 박혀있네요. 솔직히 제가 원한 것은 8세 아이 수준의 회회가 가능한 것이었는데 스피치를 목표로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스피킹 코치의 족집게 조언이라는 부분은 일상회화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일일이 다 찾아보기 어려운 어구들을 모아놓았거든요.

 

앞으로 2달 잡고 열심히 학습해서 입은 있으되 말은 하지 못했던 벙어리에서 벗어나고야 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