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어느 사진가의 캄보디아 사진여행을 다녀와 블로그에 올라왔던 사진을 보았던 것이 떠오른다. 가난으로 고통받는 나라의 국민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웃음속의 힘겨움. .  국가에서도 마땅한 조치를 못하는 환경속에서 거의 방치하다 싶은 국민들,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책내용의 배경인 수단의 경우도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수단이라는 나라가 어떤한지? 궁금해졌다. '남수단'은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나라로 수많은 내전과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었으며 '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분리 독립했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세계에서 열번째로 큰 나라이다.

 

이책은 1985년 당시 12살 소년 살바의 성장과정 이야기와 2008년 당시 11살인 소녀 니아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전개된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구성을 했는지? 어리둥절 했으나 결론부분에 도달하니 이해가 되었다. 

두 주인공은 왜 어린나이의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갈수 밖에 없는지 . . .
또한 살바두트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수단의 과거와 현재의 실상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서 그 현실이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살바는 어렸을때 수단의 내전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지면서 고난과 외로움속에 살아가게된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않고,  여러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간다.  결국 미국으로 입양가게되고
바르게 성장한 후 2009년 수단에 있는 가족을 다시금 찾게된다.  살바는 미국국적을 갖고있지만 가족과 수단을 위해 할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된다.
결국 수단의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수단을 위한 물'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43곳의 우물을 파서 고국 수단을 돕니다.

니아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힘들게 몇시간을 가서야 겨우겨우 물을 받아 먹을수 있고 그마저도 흙탕물인 경우가 많다. 건기때에는 물이 나오는 곳으로 이동해서 살아야했다. 이런 어려운 물부족 상황을 2009년 살바의 우물파는 사업을 통해 만나게 됨으로 미래의 희망이 생기게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물부족한 나라가 있는가? 싶었다. 가끔 TV에서 보기는 했지만 책으로 느끼게 되니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내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물을 아낀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너무나도 풍족하게 사용하는건 아닌지? 말이다.
풍족할땐 그 소중함을 모르는게 사람인가보다. 참으로 어리석은 동물이다. 결국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수 있다는 것인데. . .

간접적으로나마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되어 고맙다는 생각이든다. 또한 가난과 함께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이라서 나에게는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