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누가 제일좋아?
이말은 동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입버릇 처럼 하는 은수의 말과 똑같다
"엄마 나만 보세요" " 엄마,누가 제일 좋아??" 엄마는 은수가 세상에서 제일 좋지~
하면서도 눈은 항상 젖먹이 동생을 바라보는 것을 은수도 눈치를 챘나보다
책 제목이 어쩜 우리집이랑 똑같겠구나 하는 생각에 은수도 나도 책에 푹 빠졌다
캐릭터가 괴물이란 점이 어찌나 생소하면서도 흥미롭던지 은수가 엄마~ 괴물이다 괴물 녹색괴물이야 하고 외치면서 귀를 쫑긋 ^^ 아이들은 무척 좋은가보다
우리의 주인공인 해리는 엄마의 사랑이 자신에겐 부족하다고 생각하네요
"엄마 빨랑 와바!"하고 외칠때 형때문에 동생때문에 기다려달라고 하자 자신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형이랑 동생에게만 잘해준다고 토라지네요
또 해리가 멋진 탑을 쌓아놓고 엄마를 애타게 외치지만 엄마는 형과 동생때문에 바쁘답니다.
"엄마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지?"
"네가 입을 삐쭉거려도 아무리 으르렁대도 엄마는 산만큼 어마어마하게 세상만큼 드넓게,그리고 하루하루 더 깊이 너를 사랑하는걸!"  이 대사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우리 은수가 동생때문에 나는 안 이뻐~ 난 안 사랑해~ 할때마다 저렇게 대답해 줘야겠어요
해리의 애완동물인 징글징글친구 콩알 끈적이 투덜이 해리에게 엄마가 누구를 제일 사랑해?라고 역으로 물었더니 " 바보같은 질문이잖아 하나 하나 다 좋아, 왜냐하면 하나 하나 흠칫흠칫 찌릿찌릿 다 다르거든 다 제일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똑같지는 않아" 라는 답을 얻게 되네요
마지막장의 '엄마는 날 사랑해' 우리 은수는 " 엄마는 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