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즐북스] 무서워, 무서워

울지호한테 적절히 필요한 책인지도 모르겠어요

겁이 아주 많거든여

근데 겁이 많아서 무서워하면서도 이런 무서운그림이나

괴물나오는책은 젤로 좋아하거든여^^

어떤 이야기인지 한번 볼까요?!

엄마,어디 있어요?

엄마!

나,무서운 꿈꿨어요!

깜깜한밤은

무서워,무서워.

혼자자는건

무서워,무서워.

누구지?

내가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오고

내가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오네.

무서워,무서워....

엄마!

훈아,엄마 여기 있어!

무서워,무서워.......

괜찮아,네그림자야.......

내 장난감이야.

아냐,내거야!

내친구 화난얼굴

무서워,무서워.

훈아,화난 네 얼굴도 무섭거든.

일상속에서 아이가 무서움을 느낄수있는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깜깜한밤 혼자잘때...

꼬물꼬물 움직이는 애벌레도 무섭고...

따라다니는 그림자도.....

감기걸리면 병원에서 맞는 주사도......

친구와 싸울때 화난 친구에 얼굴도.....

엄마한테 혼날때 엄마얼굴도.....

아이에겐 모든것이 무섭게 느껴져요

괜찮아,엄마가 있잖아!

괜찮아,아빠가 있잖아!

라고 맨뒷장에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에 시선으로 충분히 두려움을 느낄수 있는 상황속에서

항상 엄마,아빠가 옆에 있다는것도

이야기해주고있어요

뒤쪽에 작가의말....

무서움을 느낀다는 것도 축복이란다

라고 말하는데요

우리가 매번 느낄수 있는 모든 감정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축복중에 축복이라고 해요~

무서움으로 시작해서 그속에서 흥미진진한 전래동화같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줄수도있고

알수없는 대상으로 인해 느끼는 감정이

오히려 상상속에서 신비로움도 느낄수 있을거 같구요

역쉬나~ 울아들 무서움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일상속에서 느낄수있는 무서움이 어떤건지 책을 보면서 애기도하구여

지호는 어떤상황이 가장 무서운지에 대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첨에 껌껌할때가 젤 무섭다고 하더니

점점......괴물이나타나서 우주선을타고 별을 지나가는데 번개맨이 나타나서 싸워주고.....

도저히 알수없는 시나리오를 읆어주시네요~~ㅋㅋ

무서울때 어떤표정인지 보여달라고 했더니

저러고 표정을 연출하시는 아드님!!!!

무서움은 아이나 어른이나 피하고싶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인거 같아요

작가의 생각처럼 책을 읽다보니

무서움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되고 연계해서 상상력이 바탕이되는 이야기들이

술술나오더라구여^^

작가의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희노애락....

마음이 병든사람은 무서움 조차도 느끼지 못하고

감정표현을 못한다는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무서울때 '무서워요' 슬플땐 '슬퍼요'라고 아주 솔직하게 표현할수있는것도

마음이 건강해지는 거라는걸 새삼깨달았어요~~

항상 아이가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느끼는것도 좋은것만은 아닐꺼예요

싫으면 싫으데로...무서우면 무서운데로...좋으면 좋은데로....

감정들을 표현할수있도록 이렇게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을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아

좋았어요^^

덕분에 아이는 상상에 나래를 펼치며 자기만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 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