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팔랑꼬리 위니

너무나 귀여운 그림이죠!!

위니가 꼬리를 흔들고 있어요^^

책을 펼치면 저렇게 위니가 꼬리를 흔들고 있는 그림이 나와요~~

위니는 다른 강아지처럼 놀기를 좋아해요

장난감을 물고 요리조리 빨고,

깡충깡충여기저기뛰고,

멍멍큰소리로 짖고,

슈웅 미끄러지는 것을 좋아해요

꼭 우리지호 같아요

아이들은 개구쟁이죠~~

위니는 축축한 코로 킁킁대며 냄새를 맡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구석구석 보고

귀를 쫑긋 세우고 소리 듣기를 좋아한대요

하지만 다른 강아지처럼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지 못했어요ㅜㅜ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려고 엉덩이에 꿍꿍 힘을 주어도

꼬리는 씰룩대기만 할뿐 움직이지않느대요ㅜㅜ

엄마는 슬퍼하는 위니에게 말했어요

"괜찮아,위니야, 너도 곧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거야,

강아지라면 다할수있게 된단다"

하지만 위니는 바로 지금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고 싶었어요

위니는 투덜거리며 목장에 갔어요

그러다가 말이 꼬리를 휘휘 돌리는 것을 보았어요

"내꼬리도 그렇게 휘휘 돌아갔으면 좋겠어"

말은 빙글빙글 웃으며 말했어요

"강아지는 말처럼 꼬리를 휘휘 돌리지 않는단다, 팔랑팔랑 흔들지"

위니는 당나귀가 꼬리를 빙빙 돌리는것을 보고

"내꼬리도 그렇게 빙빙 돌아갔으면 좋겠어"

하지만 당나귀가 싱긋 웃으면 말하죠

"강아지는 당나귀처럼 꼬리를 빙빙 돌리지 않는단다,팔랑팔랑 흔들지"

황소가 꼬리를 철썩 거리는걸 보고 위나가

또 말했어요

"나도 꼬리를 그렇게 철썩거렸으면 좋겠어"

하지만 역시 황소도 방긋방긋 웃으면 말해요

"강아지는 황소처럼 꼬리를 철썩거리지 않느단다

팔랑팔랑 흔들지"

위니는 다른 동물들처럼 꼬리를 흔들고 싶은데

맘대로 되지 않아요ㅜㅜ

하지만 엄마는 할수있다고 말하죠

과연 위니가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수 있게 될까요?

위니가 동물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울지호도 느꼈을지 궁금한데요

말.당나귀.양.황소.오리....여러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지호는 책을 보면서 여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자연관찰책에서 동물들을 찾아서 한번씩 살펴봤어요^^

연계독서가 자연스럽게 되니 넘 좋았구요

일단 아이들과 친숙한 강아지가 주인공이라서 훨씬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면 흉내도 내고 재밌게 읽으며 놀았어요

꼬리가 맘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지만 결국 팔랑팔랑거리며 꼬리를 흔들게 되는 부분에서

지호가 씩 웃더라구여^^

뭔가 묘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어요

단순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읽으면 웃음지을수있는 감성이 생겨나느거 같아 좋은듯해요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잠자리 동화로 굿~~

맨뒤 작가소개.......

글쓴이가 초등학교 교장으로 계셨던 분이시네요

아이같은 감성으로 동화를 만들었단 느낌이 들어요

굉장히 순수분이실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읽고있으면 뒷이약기가 궁금해서 책에서 눈도 못떼지 못하게하는 이야기 꾼이 되셨다니

이분에 다른 책들도 관심이 가는데요

<욕조에거미가있어요> <무지개아줌마> 요 두권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지네요~~

또 급검색 들어가야 겠어요^^

'지호야! 뭐하니?'

했더니저러고 위니처럼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어 본다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