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clap with one hand. 

한 손으로는 손뼉을 칠 수 없다.

"재료 자체가 아니라 재료에 대한 인간의 반응"

시장이 호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아이작뉴턴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변덕은 예측할 길이 없다." 인간의 광기 어린 변덕에는 휘말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시장에 대해 충분히 분석했다면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 단, 당신보다 뛰어난 시장 통찰력과 분석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면 의견을 구해도 무방하다. 오직 시장을 보고서 방향을 결정하라. 『돈의 근원』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시장을 배우려거든 시장에게 물어라. 그래야만 혐오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장의 귀재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장대양봉의 중간 지점이나 아래 그림자를 포함한 전체 양봉의 바닥이 지지선이 된다. 일본의 문헌에 의하면 장대양봉은 상승장에서 지지선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장대양봉은 하락장에서도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 유난히 긴 양봉이 나타난 후 시장이 다시 하락하는 이유는 단기 과매수 상태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즉, 가격이 너무 짧은 시간에 과도하게 급등한 것이다. 이 경우 과매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이전의 가격 상승분 중 일부를 토해내야 한다.

이러한 급등이 있은 후에는 상승분을 소화하면서 내실을 다지느라 상승세가 둔화되는데 이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장대양봉이 지지선이라는 전제하에 캔들의 중간 지점, 즉 12.5달러 근처에서 지지선이 형성되어야 한다. 1992년의 나머지 기간 동안 주가가 이 지지선을 사오히했다는 사실은 시장의 체력을 입증해주는 것이다.

캔들차트에서 지지선 붕괴를 확인하려면 가급적 장 마감 때까지 기다렸다가 종가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는지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장대음봉이 나타나면서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는 짧은 음봉이나 양봉이 출현하며 돌파되는 경우보다 시장상황이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박스로 표시된 구간에 8개의 음봉이 포함된 반면 양봉은 겨우 4개에 불과하다. 또한 음봉의 몸통이 양봉의 몸통보다 더 길다. 양봉에 비해 음봉의 몸통이 수적으로 우세하고 길이도 길다는 것은 매도세력이 매수세력보다 공격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서구의 기술적 분석 이론에 따르면 밀집밴드congestion band가 끝나고나면 밀집밴드 이전에 시장이 진행하던 방향으로 추세가 재개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음봉이든 양봉이든 몸통이 긴 캔들은 상당한 위력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팽이형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짧은 몸통이다. 팽이형은 시장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경고이다.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량은 많은데 가격이 횡보할 때 이를 매집이라고 한다.

분산은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량은 많은데 가격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지선이 아래로 한 번 뚫렸지만 매도세력이 약해서 가격이 지지선 위로 다시 올라갈 때 이를 스프링이라고 한다.

전술에 관한 동양의 어느 고전을 보면 "움직이는 그림자처럼 행동함으로써 적에 대해 우위를 점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고전을 집필한 전사가 명명한 이 '움직이는 그림자 전략'은 적의 상태를 알 수 없을 대 마치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는 척함으로써 적의 의중을 파악해내는 기술이다.

교수형은 랠리 중에 나타나는 하락반전신호인 반면 망치형은 하락추세 동안 나타나는 상승반전신호이다. 같은 형태의 캔들이 직전에 어떤 추세가 진행 중이었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성격을 띠는 것이다. 

앞서 망치형을 설명하면서 스프링과 업스러스트를 언급한 바 있다. 그림 3.14에서 알 수 있듯이 업스러스트는 가격이 저항영역을 뚫고 상향 돌파했다가 기존 저항선 밑으로 다시 떨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런 현상은 약세장을 암시한다. 경우에 따라 유성형 캔들의 위 그림자가 업스러스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정 캔들이 망치형, 유성형, 교수형인지를 확인하려면 반드시 직전 추세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이런 유형의 캔들이 반전신호가 되려면 반전 대상이 될 기존의 추세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장악형이 더 불길한 징조인 이유는 앞서 도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지가 나타난 다음에 출현하는 하락 장악형은 특히 불길한 신호로 여겨진다.

즉, 기술적 분석이라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개별 캔들패턴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에서 유성형만 단독으로 보고서(즉, 직전에 나타난 창을 고려하지 않고) 거래 포지션을 취했다면 아마도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일부 인본 트레이더들은 3일 이내에 창이 메워지지 않으면 시장이 창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하락창이 형성되었는데 3일 이내에 갭이 채워지지 ㅇ낳으면 하락을 예고하는 확실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번역한 책들 중 하나에는 3일 이내에 갭이 채워지지 않으면 향후 13일 동안 갭의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적혀 있다. 이 말이 얼마나 정확한지 모르겠으나, 3일을 기다렸다가 창이 지지영역인지 또는 저항영역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다.

그 이유는 매수세력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3일이나 있었음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이 나타나면 시장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림 3.59에서 12월 하라미에 이어 장대음봉이 나타난 것은 중요한 경고 신호였다. 도한 세 개의 캔들(하라미의 두 개 캔들과 직후 나타난 한 개의 캔들)이 모두 긴 위 그림자를 가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련의 약세신호가 나타난 후에 하락창과 두 개의 음봉이 나타났다. 이로써 확실한 약세신호가 완성되었다.

위의 두 가지 변형된 샛별형이 모두 동일한 지지영역에서 출현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전형적인 샛별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신호로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싸워야 할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자가 승리한다."

일본에는 "구름이 바람에 흘러가듯, 바람에 꽃이 춤추듯"이라는 아름다운 표현이 있다. 이를 투자에 적용한다면 바람은 추세에, 구름이나 꽃은 가격에 비유할 수 있다. 구름이나 꽃은 바람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캔들패턴을 절대로 독립적으로 떼어놓고 분석해서는 안 된다. 항상 전체적인 기술적 분석의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

그 패턴이 나타난 전후 맥락을 반드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반면 두 번째 트레이더는 자신의 목표가*38퍼센트 반등)를 달성했기 때문에 똑같은 강세신호에 대해 신뢰감을 가질 것이다. 캔들신호의 신뢰성을 테스트할 때에도 각자의 스타일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캔들차트를 이용해서 거래하는 방식은 개인의 거래 철학, 리스크 회피 수준 그리고 시질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요소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캔들패턴을 테스트하거나 캔들차트를 이요해 거래할 때 컴퓨터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거래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 자신의 거래 스타일을 가지고 자신의 시장에 적용해야 캔들기법이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렌코차트는 추세추적기법이기 때문에 시장이 박스권에 머무를 때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는 휩소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렌코차트와 같은 추세추척지법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은 추세가 진행되는 대부분의 기간 동안 추세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정은 긴 직전 카기라인의 중간에 미치지 못하고 끝나버리는데 이는 강세를 뜻한다. 이는 매도세력이 매수세력의 영역으로 깊숙이 침범하기 전에 매수세력이 이를 차단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가격이 직전 어깨를 돌파한다면 매수 세력이 시장을 완전히 장액했다는 뜻이므로 매수신호가 된다. 

하락추세 중에 시작된 랠리가 긴 직전 라인의 중간 지점을 돌파하지 못했다면 이것은 부정적인 신호다. 왜냐하면 매수세력이 직전 라인의 중간 이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만큼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전저가를 뚫고 내려간다면 매도세력이 시장을 장악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도신호로 볼 수 있다.

이 책의 초반에서 '배움은 집이 아니라 대문과 같다. 집에 들어가려면 먼저 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어느 사무라의의 말을 인용한 바 있다. 이제 당신은 대문을 통과했고 집안으로 연결되는 현관문 앞까지 와 있다. 그러나 일본 속담처럼 "스승이 당신을 문 앞까지 데려다줄 수는 있지만 배움을 얻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인 것이다. 

말을 우물가에 데려갈순 있지만, 물을 먹게 할순 없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기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설명된 도구들은 식물과 같다. 자신의 생각이 담긴 비옥한 흙을 만날 때 가치 있는 투자개념을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휩소(whip saw) : 가늘고 긴 톱, 기술적 분석상의 잦은 매매신호발생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