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단숨에 읽었다! 현재 내가 발딛고 서 있는 오늘 이 현재의 공간과 오버랩되면서 정말 한순간에 다 읽었다. 떠나간 내 마음속의 마지막 대통령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

극적인 반전이랄까 아니면 얽매인 그동안의 울분을 한꺼번에 쏟아놓은 희열이랄까 카타리나 블룸의 총격이 눈앞에 그려진다. 살인을 했다는 죄책감이 덜지 않는 여운 ...

 

또한 하인리히 뵐과 독일 <빌트> 신문의 싸움이 마치 우리나라 조중동을 연상케해 더욱 현실감이 있었다. 다만, <민음사>라는 출판사를 믿고 구입했는데 번역이 잘못인지 아니면 교정 교열이 많이 시원찮았던게 아쉽다.

살인, 스릴러, 명예, 굴욕, 잘못된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