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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뱀파이어 소설을 종종 찾아 읽는 편인데, 요즘 빠진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의 제 2권이다. 수키가 Bon Temps를 벗어나 임무완수를 위해 댈라스로 가는 이야기. 여전히 남자친구 빌과, 매력남 빌, 매력녀 팸이 수키만큼 돋보인다.
액자구성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Supe의 존재들 중 Maenad라는 존재가 새로이 나온다. 구성은 미드 트루블러드와 다르게 전개되는데, 그래서 소설은 소설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다르게 전개되는 것도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다.
이십대 중반의 여자주인공이란 점에서 수키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인물이다. Telepath란 능력으로 집중을 잘 할 수 없어 학교를 오래 다니지 않아 웨이트리스이지만 똑똑하고 참한 아가씨. 학교를 오래다니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365일 매일 1개의 단어가 소개된 달력으로 단어를 공부하는데 덕분에 나도 알게 되는 단어가 있을 정도이다.
refute란 단어를 써먹는 장면에서 참 귀여웠다.
이 이전에 읽었던 트와일라잇에 비해서, 성인이 주인공인 것 답게 내용도 밋밋하지 않고(다소 19금 내용도 있긴 하지만, 심심한거에 비해서 재미있다. -_-;), 또 매 챕터마다 내용전개가 빨라서 읽는 내내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는다. 한글 책은 안 읽어봐서 모르지만, 원서로는 글씨가 좀 작아도 정말 재미있는 책. 3권이 너무 궁금해서 3권도 또 다 읽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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