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진정 자유로운가?

이 질문에 딱히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예, 아니오로 선뜻 대답하기가 망설여진다.

어떤 것 하나, 나를 구속하고 있는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진정 자유로운가 고민을

하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에게 자유가 주어져 있다는건 명백히 알겠지만,, 그 자유를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

즉 자유를 누리는 데 있어서 서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최신형 제품이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면 아무 쓸모가 없는것처럼..

자유 또한 내가 자유롭다 느끼지 못하고, 자유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귀한 자유가 나에겐 하나도 값지지 않는것이 되며, 나는 어딘가에 속박되어 있는거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왜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내게 주어진 자유를 잘 사용해서~ 내 스스로 자유롭게 그리고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아무도 속시원하게 가르쳐주지 않았던..자유라는 것의 사용법을 연습과 도구를 통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제일 첫번째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내 인생의 감독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책임과 통제, 결정력을 자신이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쉽고 간단한 명제가 왜 그토록 어려웠던 것일까,, 저자는 자유의 사전적 의미나 사회적 의미에

대해..시시콜콜 설명하지는 않는다. 다만,, 보다 실천가능하고, 구체적인 연습문제를 통해서,

자신이 부자유스럽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이책은 차례대로,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나또한,, 첫장을 읽다가 휙 넘어갔다가 다시 또 앞으로 돌아왔다가, 아주 자유롭게 읽었다..^^

제시한 연습문제에 대해 골똘히 생각도 해보고, 또 글로 적어도 보고,

뭔가 답답한것 같고,, 묶여 있는 것 같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읽다보니..

책을 읽는데도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꼼꼼히 읽었고, 그냥저냥 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대충대충 읽었다.

책의 주제에 비해,,(얼마나 신나는 주제인가 말이다..^^)  약간이지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자유스럽기 때문에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자유라는 것에 대해..내가 그것을 제대로,,

똑똑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는것에 한표를 던진다.

때로는 뭔가 자꾸 날 가두고 있는것 처럼.. 한쪽이 너무 답답했던 부분들의 실마리가 보이는것 같아

좀 시원해진 느낌이랄까?

마음대로, 내멋대로 산다는건..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끌어주는 데로, 자신의 한계와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내 목표와 꿈을 설계해보며, 자유사용법을 익힌다면, 그리고 그것을 실천해 제대로 사용해본다면

아마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넓고 재밌고 신나는 삶이 되지 않을까,, 미소를 띄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