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미국금융계의 대부라고 할 만한 가문이다.
일견에서는 로스차일드가의 하수인격으로 치부하고 이 책에서는 양키자본의 전형으로 적고 있다.
그들의 역사를 담고있는 일종의 JP모간 자서전 성격의 책이다.

그들이 태동했고 그들의 성장과정을 엮은 2권의 두꺼운 책.
왜 그들이 지금도 여전히 세계 금융계를 좌지우지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어름풋이 볼 수 있는 책이였다.

사실 솔직히 굉장히 지루하게 읽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관점에서 정리한 내용이라서 우리나라의 사람 입장에서 읽는 나에게는 견디기 힘든 지루함으로 다가왔을수도 있을거 같다.

유럽의 금융계를 통하여야만 거래를 할 수 있었던 미국의 금융상황에서 태동한 jp모간
그들이 지금의 거대 금융재벌로서 성장하는 과정과 그들의 세습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미국의 금융자본의 역사일수도 있는게 "The House Of Morgan"이다.

JP모간의 미국 금융계의 역사라고 보는게 더 맞을지도 모를만큼 JP모간 없는 미국 금융자본은 생각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FRB의 태동에도 깊이 관여되어져 있고 미국의 역대 대통령의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것도 이들 가문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금융위기를 이해하는데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들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라서 제3자의 입장에서는 의아한 부분도 없는것은 아니다.
그들의 로스차일드가와 같은 유대자본과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수가 없듯이 그들만의 독립적인 환경은 아닐텐데 이 책에서는 양키자본의 대부라는 그들만의 자존심을 옅볼 수 있었다.

역사적 사건이 될 수 있었던 그들의 옛사진 일부와 함께 엮어진 JP모간의 역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그들의 시각으로 녹아져 있다.

솔직히 지루하다는것은 인정해야 할것이다.
그렇지만 JP모간이 여전히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하는 약간의 지식을 얻을수 있었던 책이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