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잼은 리틀천재에서 나오는 재미난 과학실험놀이상자예요.

하나의 상자안에 열 개가 넘는 다양한 만들거리가 친절한 설명이 담긴 안내서와 함께 들어있답니다.

네 살 혁이는 마냥 즐겁게 이것저것 만들면서 놀고 있지만,

이 단순해보이는 결과물들이 나이에 따라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네요.

 

 

지난 번 '공기와 빛'의 먹보 돼지(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로 사이언스 잼을 만난 이후로도 걸핏하면

"우리 심심한데 사이언스 잼할까?"하면서 상자를 들고 오는 혁이.

놀이책을 꺼내서 앞에 나오는 목차를 통해 만들고 싶은 걸 골라 "오늘은 이걸 만들어보는게 좋겠다."하면서

저한테 준비물을 꺼내 만들라고 독촉을 하지요.

 

 

 

 

 

 

 

13개의 재료들 중 가장 먼저 선택을 받았던 건 자석 자동차.

초등 교과 연계가 되는 것은 사실 아직 취학연령이 아닌 혁이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다만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 수 있고, 즐거워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정말 충분한 일이니까요.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서 6~7세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손을 대지 않아도 자석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성질을 활용하여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어 아이가 재미있어 해요.

그동안 자동차를 그렇게 만들어봤으면서도 자석 활용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어요.

 

 

 

 

 

 

오늘 오후 함께 만든 자석 팽이.

어떻게 그렇게 자석을 주제로 한 것들을 잘 찾아내는지...

재미나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가 됩니다.

 

 

 

 

 

재료를 준비해서 자세한 설명을 따라 만들면 정말 금방 팽이 하나가 완성돼요.

CD로 팽이를 만드는 것도 예전에 혁이랑 해봤는데,

이렇게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니 철사가 팽이와 함께 움직이면서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군요.

아빠가 돌린 자석 팽이에 집중하느라 엄마 질문에는 건성건성..

그런데 혁이도 제법 혼자서 팽이를 잘 돌리네요.

신나서 돌리고 또 돌리고, 바닥에 둔 철사도 움직이고 팽이도 돌고 하니까 재미있나봐요.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도 충족시켜주고 확장해줄 수 있는 재미난 과학실험,

왠지 어려울것 같아 망설여졌던 과학놀이도

깔끔하게 셀로판테이프까지 재단되어 준비되어 있는 '사이언스 잼'과 함께라면 따로 준비할게 없어 편하고 쉽네요.

앞으로도 꾸러미에서 하나하나 골라서 차근차근 재미난 과학놀이 이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