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씨춘추의 察今篇(찰금편)   

 

 

* 고사 

 

춘추전국시대 초 나라 사람 하나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칼을 안고

양자강을 건너고 있었다.

 

 

강 가운데쯤 왔을 때

그만 매우 아끼던 칼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경황 중에도 얼른 주머니칼을 꺼내어

칼을 빠뜨린 부분의 뱃가에 자국을 내어

표시를 해놓았다.

 

 

“칼이 떨어진 자리에 표시를 해놓았으니 찾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배가 언덕에 닿자 뱃전에 표시해 놓은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칼을 찾았으나

칼은 없었다 .    

 

 

 

* 참조 

 

조나라 효성왕이 진나라 장군 백기가 보낸

간첩의 말에 따라 염파장군을 조괄로 대치하려 할 때

인상여가 반대상소를 올린 것에

“조괄은 단지 병법의 이론에만 밝을 뿐 합변을 모른다”

고 한 것이다.

융통성을 모르는 장수가 싸움을 승리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