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안학교~ 대안학교 하지만.. 저는 대안학교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냥 일반 공교육과는 다르게 좀 자유로운 학교~ 정도로 생각했었답니다.

그래서 대안학교 이야기라고 해서 책에 관심이 갔어요.. 저도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 말로만 들어보던 대안학교 이야기가 궁금하더라구요.

막연하게 알던 대안학교에 대해 검색해 보니 <억압적인 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학교>라고 되어있네요...

[발소리가 큰 아이들]은 표지에 나오듯 창의성 교육 인성교육의 요람 대안학교 - 양업고등학교의 성공교육기예요.

양업고등학교는 윤병훈신부님께서 공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설립하신 학교입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내용은 아이들은 정말 사랑으로 양육, 교육해야 된다는 것과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예요..

부모를 보면 아이의 모습과 같다는 이야기가 아주 여러번 나온답니다.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내가 먼저 바른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다른 욕심들은 내려놓고 진정한 사랑으로 아이를 대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어요..

교육의 진정한 효과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나갈 때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또 자녀의 아픔을 치유해줄 사람은 부모라는 생각으로, 학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이들을 위한 교육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자녀들에게 입힌 상처를 알아차리며 자책의 눈물을 흘리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학부모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도 조금씩 눈에 띄게 변해 가고 있다.

는 내용이 책 속에 나옵니다.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게 참 힘들죠.. 부모의 역할이 힘들어서 내가 부모로서 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학교나 기관에 아이를 맡기고 부모로서 아이 양육에 동참하기 보다는 그렇지 않고 한걸음 물러서 있는 모습들을 보곤합니다. 책 속에서도 그런 내용들이 나오네요.. 안 걸음 물러서 있다가  내가 부모로서 제대로 하지 못 한 것에 대한 생각 보다는 문제가 생기면 학교나 기관 탓을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발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만 해달라던 학부모님들이 나중에는 아이의 변화에 대해 조바심을 내시고 또 결국엔 성적에 대한 욕심까지 내신다고 해요.

이런 모습에서 아이를 바르게 키워야할 일차적인 책임과 의무를 가진 사람이 누구인데.. 이십년 가까이 키워온 아이를 지금까지 바른 모습으로 인도하지 못 했으면서 학교에 몇 달을 맡겨놓고 단기간에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어찌보면 이기적인 모습의 부모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 아이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부모인 나에게 있다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닫고 올바른 부모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아이를 양육하기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책 속에서 선생님들의 끝없는 사랑에 아이들의 변화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대안학교가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입시위주의 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워서 창의성 교육, 인성 교육,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한학교가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