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이는 할아버지가 안계셔요..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께서 엄마, 아빠 어릴적에 먼 여행을 떠나시면서 할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았지요.

가끔 할아버지가 계신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지만

할머니들께서 대신 사랑을 듬뿍 주시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는 속 깊은 딸이랍니다.

(수연이 자랑이 되어버렸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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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머니들께서 모두 혼자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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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1인 가족이 급속하게 늘어 가는 현대 사회
외로운 이들의 가슴 속에 따뜻함을 지펴 주는 감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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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소개글이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고 하여 수연이 할머니들 생각에 읽게 된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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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루나할머니의 수상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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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고 계시는 루나할머니의 이야기라 쓸쓸하고 외로운 이야기는

아닐런지 ...... 걱정으로 책을 펼쳐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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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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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의 마술사

귀찮은 손님

하늘을 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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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일까 차례만 보더라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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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 루나할머니의 수상한 손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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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잠드신 뒤 밤하늘 별자리 보는 걸 좋아하는 유카와

박쥐남 후타로 삼촌,

그리고 루나 할머니가 이루어내는 따뜻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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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박쥐도 아닌 이상한 물체가 유카앞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름 아닌 유카의 삼촌 엄마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입니다.

삼촌은 미용학교를 졸업하며 졸업기념으로 받은 가위가 마법가위라며

가위가 본인을 선택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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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솜씨 좋은 이발사를 모십니다' 라는 광고를 보고 오게 되었다나 뭐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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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여 유카와 후타로 삼촌은 이발소 모집을 한다는

바바루나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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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찾게 된 바바루나를 보니 학교에서 들은 '학원 거리의 유령 저택'

이야기가 생각난 유카!

마귀할멈이 나타날것만 같은 바바루나에서 유카는 조그마한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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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여자 아이는 루나!

루나씨의 나이는 여든살이지만 후타로 삼촌의 마법 가위로 열살이 되었습니다. ​

바바루나는 남편이 죽기전 함께 운영했던 이발소였지요.

삼촌은 바바루나를 열기 위해 이발사 모집 광고를 냈던 루나 할머니에게

굉장히 젊어지는 커트로 합격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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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귀찮은 손님이 온다는 루나 할머니와 유카, 후타로 삼촌은

귀찮은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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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확실히 단념시키기 위해 각종 함정과 속임수, 폭탄들을 장치하지만 ​

그 모든 것을 뚫고 온 귀찮은 손님은

시청 재해 서비스과 보건복지상담 담당 오쿠마 마코토 씨였습니다.

홀로 사시는 노인 분들의 생활을 보살펴 드리고 도와드리는 일을 하시는 고마우신 분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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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마 마코토씨도 어릴적 바바루나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루나 할머니는

​오늘 귀찮은 손님이 오지만 틀림없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걸 알고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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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손님을 맞이했던 그 날이 '바바루나'의 가장 특별한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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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의 아이가 되어 솔직하게 마음을 이야기하는 루나 할머니는​

​열살로 지내는건 오늘 하루뿐!이지만,

열 살 때의 마음을 모조리 떠올려보게 되어 즐거웠다며,

​후타로 삼촌과 함께 바바루나를 으스스한 유령 저택에서 아주 산뜻한 이발소로 바꾸어 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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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기대하는 유카의 모습은

홀로 지내시는 많은 어르신들의 대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을 대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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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만 잠깐 관심을 내비치는 이웃이 아닌

꾸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이웃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 또한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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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홀로 계신 어머님들께 안부전화를 드려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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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책, 루나할머니의수상한손님, 살림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