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이 책을 사 놓고 읽기를 미루어왔다.
집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본다고 집에 있는 책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
개인이 아닌 가족이 1년동안 세계여행을 한다는 것.
얻은 것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잃은 것도 많을 것이다.
아직까지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공새미 가족이 부러울수 밖에 없다.
1남 2여. 그냥 충동적으로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서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대단해보였다.
더 특별한 여행인 것은 단순히 세계를 관람만 한 것이 아니라,
사물놀이를 가족 모두가 배워서 우리 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왔다는 것이다.
1년 동안이라고 하면 그 짐이 무척 무거웠을 텐데, 악기까지 직접 가지고 다녔다고 하니,,,
20kg 짐을 등에 지고 다녓다고 한다.
아빠, 김영기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1년동안의 이야기이다 보니 중간에 생략한 부분이 많아서 안타가웠다.
여행의 목적을 처음부터 가족 모두가 공유하고 결정한 여행이니깐
중간 중간에 어려움이 닥쳐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의 말처럼 평생동안 가족과의 대화보다도 더 많은 대화를 가족끼리 나눈것이 아닐까?  우리 가족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가?
304일동안 가족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여행한 것 같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한국교민들이 많이 도와주신것 같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