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트 린드그렌이 쓴 20대의 카티를 통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여행한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 그 맨처음 책 바다 건너 히치하이크.
카티가 이모와 함께 대서양을 건너 미국을 여행하면서 겪은 책이다.
카티는 어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아가 된 후에 이모와 함께 생활을 한 21세의 예쁜 아가씨이다.  카티가 미국여행을 가겠다고 하니 이모가 안심이 되지 않아 동행을 한다.
미국이 51개주가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 주를 다 외우지는 못한다.
1950년대에 출판된 이 작품은 그 당시의 미국 사회가  잘 담겨있다. 꽤 오래전 이야기 같지만, 연애나 사랑을 이루어가는 미국만의 방식이나 데이트 문화, 미용과 성형 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들어도 낯설지가 않다.
삶의 속도가 느긋한 유럽 스웨덴에서 온 카티는 변화 속도가 많은 미국에서 문화 충격을 받는다. 패스트푸드를 먹고, 자동차극장에서 차에 탄채로 영화를 보기도 하는 빠르고 편한 미국식생활에 놀란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외모지상주의나 자연을 창밖 풍경으로만 즐길 수 밖에 없는 고속도로, 남부 지방에 여전히 남아있는 인종차별에 대해서 날카롭데 비판한다.
카티를 따라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맛보는 느낌은 새롭다.
시카고에서 이모의 첫사랑을 만나서 이모에게 청혼을 한다.
고지식한 이모이기에 미국에서 만난 청년들에게서 그렇게 카티를 떼놓기 위해 고생했는데,
결국에는 이모가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에 남게 된 것이다.
이제 22세가 되는 카티는 이제와는 다르게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카티는 이제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