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안녕한 여름 책은 이 책의 저자가 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을 위주로 만들어진 책이다.  책 제목의 일부로 북유럽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서 내 손에 잡히게 되었다.
도서관의 책에서는 북유럽에 관계되는 책이 많지 않다.
그래서 북유럽이라는 단어가 날 유혹햇나보다.
북유럽이라는 것은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나에게는 미지의 이상향 엘리시온 같은 곳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은 작가의 여행동안 찍은 사진이 많이 등장하여 상대적으로 글자수는 그리 많지 않아서 
책장이 잘 넘어갔다.  그런 반면에 내가 보고 싶엇던 북유럽의 유명한 곳은 등장하지 않앗다.
정말 여행을 하는 사람의 일상과 느낀점이 고스란히 나와 있었다.
일상생활이라고 해야할까? 
저자는 화가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미술관을 많이 돌아다녔고, 많이 걸어다녓다.
우리가 아는 여행지침서는 아니다. 그냥 독백형식, 일기형식의 기행문이라고 해야하겠다.
45일 동안 북유럽과 서유럽을 돌아다닌 이야기.
나이가 서른이 되엇다는 것, 마흔이 된다는 것.
인생에서 뭔가 특별한 나이이고, 이곳을 기점으로 해서 뭔가 다른 특별한 일을 해야할것 같은 나이이다. 이제 나도 마흔이다.
그런 중요한 나이에 난 전혀 중요하지 않게 시간을 죽이고 잇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다가 금새 오십이 되고, 환갑이 되고 칠순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한편으론 두렵다.
서른의 나이가 너무나 그립고, 부러운 마음뿐이다.
진시황이 왜 불로초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사람들을 괴롭혔는지 벌써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