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책은 외계인이나 음모론에 대한 책이 아님.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저 사람은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사람이래?"
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이 책은 바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분류하고 그 다른 점을 이해하여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할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다.

책 첫머리는 심리학적인 다소 학문적인 내용이 있어 저자는 친절하게도 건너뛰어
읽으라는 안내까지 붙여놓았다. 나도 조금 읽다가 건너뛰어 읽어본다.

먼저 1장 태양에서 온 사람들에서는 외향형과 내향형에 대해 설명되어있다. 단원 뒤에는
요약과 정리로 자신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게 꾸며져 있다. 

이밖에
2장 수성의 메신저에서는 사고형과 행동형을,
3장 직장의 금성인들에서는 논리형과 감정형을,
4장 지구에서는 감성지능과 관련된 감상형과 현실형에 대해,
5장 달나라로 간 사람들에서는 개방형과 신중형을,
6장 화성에서 온 동료에서는 지배형과 순응형에 대해,
7장 목성에서 온 사람들에서는 낙관형과 비관형,
제8장 토성에서는 원칙형과 모험형,
제9장 천왕성에서 온 상사편에서는직설형과 외교형,
제10장 해왕성식 시너지 효과에서는 거시형과 세부형,
제11장 명왕성의 사람들에서는 자기만족형과 성취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12장은 다시 지구로 귀환하여 앞에서 살펴본 다양한 특성을 지닌 동료,
상사,부하직원과의 갈등을 사례로 들어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잘 대처할 수 있을지를
풀어놓았다.

이상으로 태양계를 한바퀴 돌아보았지만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주지했던 바와 같이 사람은 한가지의 특성으로는 이루어져 있지 않으며 두세가지이상의
복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현실과 이론과의 괴리라고 봐도 되겠다.
어차피 현실은 짜여진 각본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렇긴해도 이 책은 스트레스 쌓이는 직장생활에서 "제 뭐니?"하고 포기할게 아니라
각각의 성격을 파악함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살려주는 상생의 조직으로 거듭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 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