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의 불황시대가 지나고 경기회복이 되는 90년대말부터 2000년도 전반에 걸쳐 기고했던 칼럼과 논문을 기초로  21세기의 특색과 과제를 고찰한 것이라고 한다.

즉 21세기는 생산자관점에서 소비자 관점으로 변화하여 , 감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변화가 시작된 시점을 1990년대로 잡고 이를 항구를 떠난 배에 비유하였다.

10~20%의 기업은 재빨리 변화를 알아채고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보물섬을 찾아야함을 깨달았다.

60~70%의 기업은 항구에서 한참 멀리 떨어지고 나서야 배가 출항한걸 알고는 고민에 들어갔다.

이들중 60~70%는 새로운 방향에 힘을 쏟아부었으나 다른기업은 시대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 결국 파국을 맞거나 통합재편의 물결에 휩쓸리고 말았다.

IMF를 거치면서 금융계의 몰락을 본 나로서는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21세기의 '보물섬으로 첫번째  IT,정보통신분야

두번째 환경,건강,안전,교육분야

세번째 유통,서비스,농업,실버분야를 들었다.

그중 첨단화된 일본의 농업분야는 내가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다.

우리나라도 요즘들어 농업에의 투자와 진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것으로 안다.

하지만 아직까지 너무 미비하다. 농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믿고 나서는 용기있는 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것이 나의 바람이다.

또한 저자는 보물섬을 찾는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감성'을 꼽았다.

'남성과 기업'에서 '여성과 노인, 외국인'을 중요시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흥미로왔던 점은 단순히 시대상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생활의 혁신을 꾀한 점이다.

특히 커뮤니티정신과 봉사정신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돈버는" 감성으로 시작하여 인간의 가치를 찾는 방향으로 끝맺음을 할수 있었다는것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내가 죽고 난후에 나의 묘비명에 어떤 말이 적히기를 원하는가"

거기에 [돈버는] 감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