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요즘 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답니다.

몇달전 보게 된 "아기 돼지 삼형제" 뮤지컬 관람 후, 늑대에 대해 무서움 반 호기심 반이거든요.

그런 늑대가 주인공인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는, 늑대가 거울을 보고있는 표지를 보더니

"어~늑대다!!" 하며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제목을 읽어보더니 " 저 혼자가 뭐야?" 라고 묻습니다. 그 말이 생소하고 어려웠나봅니다. 그래서 제 나름 쉽게 설명해 주려고 애썼는데 아이가 다 이해했으련지 모르겠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저 잘난 늑대' 입니다.

 '저 잘난 늑대' 는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늑대를 뽑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우승을 하려면 힘이 세고, 날쌔고, 약삭빨라야 하며, 고약한 건 기본인데 그런 것 쯤은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스스로 우승을 확신합니다.

부엉이의 심판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4번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경기가 진행이 되는 동안 저 잘난 늑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기 않고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다른 친구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우승은 저 잘난 늑대의 차지라고 말하며 다 떠나버린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야기의 끝은 아닐테지요?

그 후에 저 잘난 늑대는 곤란한 상황에 빠져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기가 얼마나 못됬었는지를 깨닫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부끄러운 짓을 많이 한 것을 느끼며 반성한답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질문을 많이 받았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니 궁금하고 친구을이 화내고 떠나는 이유도 정확히 알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

다는 아닐테지만 아이가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