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같은 미드 범죄 수사물이나 사이코패스/ 엽기적인 살인/ 정신이상자/ 범죄심리를 다룬 스릴러 영화를 즐거 본다면, 이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실제 있었던 사건들의 범죄자들을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이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배경과 이유에 대해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매번 등장하는 구체적인 사건 묘사도 이 책을 놓지 못하는 힘이다.

딱히 범죄심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질병, 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악은 특수한 상황에서 악마의 형상 또는 환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혹은 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섬짓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