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는

고양이 두마리와 쥐 3마리가 구덩이에 빠져 어떻게 빠져나올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하는 재밌는 이야기책이예요.

책속의 고양이와 쥐는 어쩜 그리 못생겼을까요~

우리가 보아온 일반적인 그림책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네요.

 

이 책은 그림책으로의 장점을 맘껏 살렸어요.

쥐를 쫒는 고양이의 표정, 구덩이에 빠질때의 표정,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고자 할때의 표정, 쥐를 잡아먹으려고 할때의 표정, 고민하는 표정,

구덩이에 물이 찰때 난감한 표정, 물속에서의 표정등이 진지하기도하고 코믹하기도 하는 등..

그림으로 표현을 너무 잘해놓아 그림만으로 책을 읽는 느낌이 들어요.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기위해 타협을 배우고

타협을 하면서 협동을 배우게 되네요.

위기 상황에서는 천적끼리도 협력해서 위기 상황을 겪어낼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호기심이 아이의 상상력을 펼쳐 나가게 하는것 같아요.

한마디로 흥미진진한 책이랍니다.

 

구덩이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지?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예요.

책을 읽고 난 후 울아들에게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것 같아~ 그랬더니 아직 어려서인지 아무말도 못하네요.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일단 고양이는 쥐를 먹고 사는 동물이니

쥐 세마리를 한마리씩 먹으면서 때를 기다린다고 했더니

쥐가 너무 불쌍하다며 그러면 안된다하네요.

고양이와 쥐처럼 이야기해서 빠져나올수 있어야한데요.

고양이와 쥐가 구덩이에 나와서도 구덩이에서 어떻게 빠져나올지에 대해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다로 끝나는데...

빠져나온걸 알게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가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