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은 인간의 무자비함을 보여주며 자연을 사랑하길 바라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에 대한 기대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이제껏 보던 책과는 다른 독특한 책이랍니다.

종이를 찢어붙인듯한 편집 디자인이 얼핏 보기엔 혼란스러움을 주지만 내용에 충실한 그림이라 이해하기 쉬워요.

빙하가 다 녹아 버리면 바다의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으면 깨끗한 물을 전부 마셔 버리고 나면

나무 열매를 다 따 버리고 나면 숲의 나무를 마지막 한 그루까지 다 베어 버리고 나면등..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울 아들은 아직 5살... 울아들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네요.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잘 못해요.

1년쯤 묵혀뒀다 읽어줘야할듯 싶어요.

그래도 울 아들에게 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을 읽어주고 자연 사랑의 방법을 알려주었답니다.

물을 아껴쓰고 나무를 사랑하고 아무곳에나 쓰레기를 버리지않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사람도 산도 바다도 건강하다는걸 알려주었답니다.

식목일에 나무 심었던 일도 이야기하며 내년에도 나무심기 꼭하자고 약속했어요.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방법도 함께 알려주었는데 너무 재밌어 하네요.

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을 다 이해시키진 못했지만

자연을 왜 사랑해야하는지는 제대로 알려줄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