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래동화 읽기를 좋아했다. 내 방귀 꼬숩지요, 의좋은 형제, 심술쟁이 사또, 망주석 재판 등등 많이 읽은 책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1 ’호랑이 뱃속에서 고래잡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목이 참 재미있었다. ‘호랑이 뱃속에서 고래잡기’라고 제목이 씌어 져 있어서 호랑이 뱃속에 작은 꼬마 고래들이 헤엄을 치고 있는 것 같았다. 주인공들이 작은 꼬마 고래를 잡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보니 길을 가다가 소금 장수, 기름 장수, 내기 대장이 호랑이 뱃속으로 한명씩 한명씩 쿵쿵 떨어지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소금 장수는 소금을 팔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었고 내기 대장은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내기 대장이 호랑이 뱃속에서 윷놀이를 하자고 소금장수와 기름장수에게 말했다. 호랑이 뱃속이 푹신해서 편안하고 윷도 재미있게 날아다니면서 재미있게 춤을 출 것 같았다. 윷놀이를 하다가  세사람이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변해 그만 불이 넘어지고 기름통이 넘어져 호랑이 뱃속에 불이나 호랑이가 배가 너무 아파서 물속으로 뛰어 드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었다.

고래 배속에서 고래의 뱃살을 조금 먹었을 때 고래의 배는 너무 아팠겠고 소금 장수와 기름 장수와 내기 대장은 정말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 나도 함께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래의 배속에서 나가기 위해 배를 자르는 일은 고래 뱃살이 너무 두꺼워서  힘이 들것 같았다. 기름 장수와 내기 대장은 고래의 배를 자르는 일이 너무 힘들다고 포기 했지만 소금 장수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꾹 참고 열심히 뱃속을 자르는 일을 계속 했다. 소금장수의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부터는 어떤 어려운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결국 고래 뱃속에서 모두 나오게 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소금 장수의 행복한 모습이 눈앞에 그려졌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고 쉽게 포기하기 보다는 그런 상황 일 수록 더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고래의 뱃속을 자른 소금 장수의 인내심과 포기를 모르는 정신을 배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