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제속 '긍정의 육아법'이 이 책의 키워드 입니다.

일단 미국 시라큐스 대학 아동학과와 교육학과 교수인 이 책의 저자 정은주씨는 세 아이를 키운 엄마입니다. 제가 육아서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교육 전문가가 쓴 글이되,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이 쓴 글이 가장 신뢰할만 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글은 잘 키운 이웃집 아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는 있어도, 그 아이의 사례를 가지고 내 아이에게 적용하기에는 위험이 있으며, 전문가이기는 하나 역시 아이를 키운 경험이 없는 글은 표상적인 이론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부모들이 체감하고 실천하는데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익힙니다. 글 중에서 지은이는 수 백권의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을 단 두 세줄로 요약해 냅니다.
어찌보면, 전문적인 용어 없이 평이하게 쓰여있어 쉽게 볼 수 있으나, 그러한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는 많은 이론들이 녹아내린 결정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뭔가 거창한 이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답은 아주 간단할 수 있다는 거...

바로 '긍정의 육아법'입니다.

아이를 알고 소신있게 이끄는 것. 이것이 바로 '긍정의 육아법'입니다.

이 책의 주제는 아이를 아끼고 걱정하되 아이를 파악해서 차별화시키며, 진정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에 더해, 간단한 공부의 원리를 익혀서, 아이들의 공부에 제대로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자는 것입니다.

혹시 내 아이의 단점만 보고 걱정하고 계신 건 아니신지요?

단점을 뒤집으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겸손을 미덕으로 내 아이를 깍아내리지는 않는지요?

엄마가 아이를 자랑스러워 하면 아이는 자랑스러운 아이로 자랍니다.

내 아이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 보다는 내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키워주는데 주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