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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만화를 읽다 보면 술술 읽혀서 좋은 점도 있지만

더 읽지 못함에 많이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쯤에서 나와야만 하는 책,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고, 

짧은 만화에서 아쉬웠던 걸 긴 글로 볼 수 있으니 반가운 책입니다.

그리고 마스다 미리의 일상과 속마음을 알 수 있으니 

그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읽지 않을 수 없는 산문집이지요. :)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마스다 미리 언니가 들려주는

우리 여자들의 미래

 

팔자 주름 같은 건

남 일처럼 생각하고 싶은 ‘여자 마음’

 

한 살 한 살 그냥 나이만 먹고 있는 건 아니야~

우리에겐 배짱도 힘도 생겼어!

"중년의 여자 캐릭터는 어떻게 그릴까?" 

팔자 주름을 그릴까 말까. 작은 고민이지만, 여자들의 마음을 100퍼센트 대변하는 마스다 미리.

여전히 스무 살 시절처럼 작은 일에도 감탄하고 기뻐하며 살고 싶습니다. 

마스다 미리는 이 에세이를 통해 우리 같이 고민해보자고 말합니다.

 

“내 몸의 변화, 부모님의 건강,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 누구도 장래희망이 뭐냐고 묻지 않지만, 어른이 되어도 장래는 있다.”

 

하고 싶은 일도 잔뜩 있고, 여자의 조각을 가슴에 남긴 채 나이를 먹고 싶은 

지금의 3,40대 여자들에게 마스다 미리는 이 에세이를 통해, 미래를 살짝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