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을 읽으면서

이 책을 읽다가 기분이 나쁘거나 덮는 사람들이 있을까 합니다.

조금은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린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자연분만 대신에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는 맘..

대부분 많은 엄마들은 자연분만을 원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할 경우에 선택하는 것이 제왕절개입니다.

그리고 모유를 많은 엄마들이 먹이고자 하지만 모유가 나오지 않거나 모자랄 때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이게 됩니다.

또한 워킹맘이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 속상하지 않을까 합니다.

워캉맘이라고 해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덜할까요? 그렇지는 않을텐데...

제왕절개를 한 아이가 거칠고 산만하다는 듯이...모유가 좋다는 것을 아지만 그렇지 못한 엄마들은 마치 엄마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처럼 여겨지네요.

 

<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은 뭐라 얘기 할 수는 없지만,

내용이 마치 수박 겉핥기하는 기분이 들어요.

비록 1장에서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어떤 마음이어야 하는지 어떻게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다른 육아 책처럼 깊이면에서는 떨어지는 것 같네요.

많은 육아책에서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 가득한 이 책을

아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엄마에게는, 처음 육아책으로 펼쳤다면 혹시 모르지만,

<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이라는 제목에 큰 기대를 했다면 실망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 아이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은

지나친 엄마의 희생을 요하고 있으면서, 그리고 똑똑하고 현명한 엄마가 되기 끊임 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물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지 못한 엄마는 게으르고 나쁜 엄마라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네요.